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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브리 Jul 23. 2024

가난했어도 행복했던 유년 시절

과거의 나를 예뻐해주고 싶다

우리 집은 돈이 없다. 물론, 비교를 하자면 위아래로 끝도 없겠지만, 객관적으로 우리 집은 항상 저소득층이었다. 한국에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교를 다녔을 때, 저소득층 아이들만 선생님이 따로 부르시기도 했다. 아마 저소득층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을 공지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비밀리에 하신다고는 하지만 결국 공개적으로 불리기에 나중에 친구들은 나에게 왜 불려 갔냐 물었다. 그러면 “우리 집 저소득층이라,“ 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답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런 나의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꺼내어 다시 추억해보려 한다. 지금이라도 과거의 나를 예뻐해주고 싶다.


07월 29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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