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세부 직무 분야 - 구매기획
대부분의 직무 처럼 구매직무 역시 세부적으로 나뉜다.
구매조직도를 통해서 알아보면 쉬울 것 같다.
업종마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여러 업종과 회사를 경험해본 유작가의 입장에서 그래도 일반화 해서 정리를 해보겠다.
구매 조직도
개발구매, 양산구매, 조달구매, 전략구매, 구매기획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구매기획 외 타 직무의 상세 설명은 별도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구매기획
구매기획은 모든 구매 세부 직무를 관장하는 직무이다.
구매 분야의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직무이지만 제대로 못하면 바이어(구매기획자가 아닌 개발, 양산, 전략구매 담당자를 의미)들로부터 욕 먹기 딱 좋은 직무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바이어들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이어 경험을 많이 해본 베테랑을 구매기획자로 앉혀야 일을 더 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차종, 모든 프로젝트, 모든 구매 세부 직무를 아우르는 구매기획은 당장의 핵심 이슈도 챙기고 구매 전체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 적인 방향을 설정하기도 한다.
예로, 현재 원유가의 급등으로 모든 원자재 가격이 인상 돼 구매 단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원자재가 risk를 hedge하기 위해 RMI(Raw Material Index)를 관리하고 옵션이나 선물을 사 두기도 한다. 환 리스크도 대비한다. 해외로부터 통관 수입해 오는 부품들의 관세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한다.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개선하고, 바이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나 툴을 개발하여 교육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