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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쾌한씨 Oct 22. 2023

슬기로운 의사소통 생활

tip_심리 테스트, 포스트잇, 표정 스티커(의사소통 삼총사)

tip_수업 시간 1분 1초가 소중하기에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사소통 삼총사'를 소개합니다.


1. 심리 테스트

미리 준비한 심리 테스트를 수업 시작하기 전에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아이가 고른 결과를 함께 보면서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수조에 갇혀 있는 거북이를 선택했네? 게으른 자신에게 화가 난 상태래. 결과가 맞는 것 같니?"

"네. 맞아요. 신기해요."


심리 테스트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아이의 속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포스트잇

오늘은 아이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포스트잇에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게임,
수영,
여행,
전 과목 예습·복습하기(아이가 적은 것인데 보여 주기식 같죠?ㅋ) 등등.


아이가 제출한 숙제를 채점하면서 게임을 적은 아이에게는 어떤 게임을 하고 싶은지, 여행을 가고 싶은 아이에게는 어디로 여행을 가고 싶은지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의 눈과 손, 입과 귀가 바빠지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주제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새해 소원, 먹고 싶은 음식, 공부방 장점(엎드려 절 받기^^;)...' 기억나는 주제는 이 정도네요.

포스트잇 의사소통은 성공운 김보미 선생님의 공부방 세미나에서 다른 공부방 선생님에게 배운 꿀팁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공부방 세미나를 준비해 주셨던 보미 선생님과 이 방법을 알려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 표정 스티커

시간이 부족할 때는 표정 스티커를 준비합니다. 친구들이 오늘의 기분과 비슷한 표정의 스티커를 문제집에 붙이면 스티커의 표정을 참고해서 소통을 합니다. 웃고 있는 표정 스티커를 붙인 아이에게는 기분이 좋은 이유를, 슬픈 표정 스티커를 붙인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웃고 있는 표정 스티커를 고른 아이는 내일이 휴일이라서 전날부터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소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는 아이 덕분에 저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저도 휴일 전날은 아침부터 기분이 설레는데 마음과 마음이 통했네요. 표정 스티커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심리 테스트, 포스트잇, 표정 스티커는 가족, 지인들과 소통할 때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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