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은희 시인 May 03. 2022

이젠 완연한 봄인가 봄~♡

그저 그런 소소한 봄날 하루...

완연한 봄,

새로운 삶을 꿈꾸며 오늘을 메모한다.

-2022년 5월 3일 화요일



날씨 참 좋다.

이젠 진짜 완연한 봄 중의 봄~~♡


2022년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는 매일매일 6000보 채우기가 있다.

그런고로 오전에 6000보를 채운 날은 이후 시간을 좀 차분하게 도서관 문창실에서 오래 머물 수도 있고, 가만히 앉아서 멍을 때릴 수도 있다.

이런 날은 예전에 써둔 초고의 詩들을 퇴고할 시간이 생겨서 참 좋다.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버킷리스트>




확신할 수 없었던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결국 온전히 타오를 수도, 완벽하게 냉각될 수도 없는 그저 그런 상태인 것이다.

나에게 그런 상태는 오히려 편안함보다는 지침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다 편안함을 인식하는 기준은 다를 것이다.


지난 4월 30일 토요일 산행에서...


건강을 위해 최근에 산악 밴드에 가입을 했다.

내게는 참 좋은 타이밍이다. 지난 토요일 광명으로 첫 산행을 다녀왔다. 도덕산, 구름산...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한 산행이라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지역신문사에서 기자로 파트 알바를 하고 있다. 

원해서라기 보다는 신문사의 대표님과 친분이 있어서 지방선거 기간 동안만 두어 달 돕는 차원으로 하는 것이니 승낙을 했던 것이다.

글이야 워낙 어려서부터 써왔지만... 기사는 객관성이 유지되는 글이기에 주관적인 글을 쓰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은 어색하다.

그저 어릴 때 배운대로 육하원칙에 맞춰서 쓰면 되는 것일 테니...

단, 반드시 사실이어야 하고, 객관성은 유지하도록!



편안함과 진실함, 그리고 투명함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어울리는 것이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내가 나일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리고 상대를 오롯이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없음도 슬픔이다.

누군가의 핑계가 진실이었다면 좀 더 나았겠지만, 거짓이었다 해도 지나버린 것, 이제는 별 의미가 없다.

산악밴드 친구에게 받은 선물~^^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사는 것이다. 

이미 지난 어떤 것도 나를 아프게 할 순 없으니...

문득 나의 詩 <지나버린 것은 아무것도 날 슬프게 할 수 없다>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물론 이 詩도 언젠가는 브런치에 올릴 예정이다.



추신.

오늘은 신문사 출근 전, 나름대로 미리 화요일 브런치 글쓰기 약속을 실천 중이다.

가벼운 출근길이 될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