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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희 시인 Sep 20. 2022

詩 실수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지...

실수

                이은희



잘못 씹은 연한 속살

금세 피멍이 들었다

얼마나 아파하고,

또 얼마나 신경 쓰이는

시간을 지나야 할까?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



이은희 시집 『소소한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 』 中







지난 2020년의 가을이 한창일 무렵 나는 이런 고백을 했던가 보다.

키카오스토리를 뒤적이다 찾은 일기...

나의 카스 스크린 샷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새벽 2시경...

사람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늘 하는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것은 아마도 그런 까닭이리라.

감정의 과잉은 건조함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잘못 맺은 어설픈 인연은

상대에게 상처밖에 남겨주지 않는다.

그 어떤 화려했던 칼라 사진 한 장만도 못한 빛바랜 흑백의 추억조차 될 수 없는 바로 그런 것...




추신.



추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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