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공간을 다루는 사람의 생각들
19 - 11
색채가 짙은 파란벨벳위에 작은오렌지 몇개
그옆에 숨을 뱉어대는 선향 하나
기다리는 건 이 정도면 되는것이다
옅은건지 짙은건지 모를 두향의 만남과
썩어가는것과 태워지는것 남아져만가는
두 화학의 잔재물들이 엉켜 서로의 체취를 뿌려지는것
소년은 이것들을 바라만 보고 느끼려하지 않는다.
기다림이란 이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