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뉴욕영어 #73 (Series)

영어와 관련된 생각들

by Rumi

위 사진은 제가 90년대 후반 드나들던 회사 건물의 후문입니다. 좋은 시절이었지요.


Anyhoo, 제 한국 Facebook (한국분들을 위한 account 하나, 그리고 미국친구들을 위한 account 하나) 에 올리는 contents 중 영어에 대한 내용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길 바라지만, 어제는 제가 직접 구덩이를 판 듯 합니다. 아래와 같은 포스트를 했는데 좋은 반응들이 적지 않아서 이곳에도 올립니다.




예전에 배운 기억에 따르면 영어는 유럽의 Romance Language 에서 파생된 언어로 (여기서 성경적인 견해 - 언어의 유래 - 는 배제합니다만), 즉, Italian 에서 French 와 Spanish 그리고 Portuguese 로 퍼져나간 언어의 한 끝자락으로, 정적 (static) 한 면보다는 동적 (active/emotional) 한 색이 매우 강합니다. 동양의 언어, 특히 한국어와 중국어와는 정 반대입니다. 이를 기본 틀로 하여 영어를 '잘' 하기 위한 세가지 단계를 드리자면 (1) 영어를 좋아해야 한다, 그리고 (2) 이 '좋아함' 을 높은 단계로 승화시키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하며, (3) 이를 동적화 (emotion 포함된 영어: written expression 이건 spoken expression 이건간에) 해야한다 - 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1) 이 안 되면 영어는 기계적일 수 밖에 없으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1) 에서 30% 가 out 이고, (2) 에서 20%, 그리고 (3) 에서 40% 가 out 입니다. 즉, 10% 만 잘하는 영어를 하는 듯 합니다.


Anyhoo, 위를 이루기 위해:


1) 1차 단어군 확보 (다리에 있어 상판의 역할):

명사 - 동사 - 형용사 - 부사

2) 2차 단어군 확보 (다리에 있어 교각의 역할):

전치사 - 관사 - 접속사

3) 목소리 기법 (다리 위 교통흐름과 같은):

Pitching (up/down),

pausing (stop/go),

tempo (speed variation)


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후에:


4) 위 1) 2) 3) 의 조화:

즉, 구/절/문장/문단 만들기


가 가능해 지는데, 이게 문제지요.


여기에서 reading and writing 이 집중적으로 되어야 하는 point 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맹목적으로 read 하고 write 하면 한국교육밖에 안 되니, 맨 위에서 (2) 를 찾아야 합니다. 즉, (2) 이 '좋아함' 을 높은 단계로 승화시키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 제 경우 junior high school 때 Debbie Gibson 의 노래가사, Tiffany 의 노래가사, Billy Joel 의 노래가사 등이 있었고, 제 첫사랑이었던 2세 교포여자아이에게 바쳐진 수많은 연애편지가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베껴서 도용하고 써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하고 - 를 수십번 반복했지요. 여자가수의 노래가사를 '도용'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내용들이 끔찍할 정도로 오글거립니다. 물론 많은 단편소설 (수업에서 쓰던 영어책) 들은 많이 읽고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러면서 speaking 은 그냥 따라온 셈. 즉, 이런 과정을 통해 (3) 동적인 영어와 만남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 접하는 노래들과 심지어는 영화들 (드라마 included) 은 문법도 망가진 경우가 많고 (노래들의 경우) 단어들도 속어를 많이 포함해서 (노래 및 영상물), 거기에 더해 속도가 너무 빠르지요. 최근 (post-2005) 노래들과 영상물을 사용하여 영어와 친숙해진다는 시도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확률상 성공확율은 낮습니다 (80s and 90s rule! Yeah!).



제 한국어에 대해 '교포 아닌가봐' 또는 '20년 가까이 미국 뉴욕 거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하하, 제 마음속을 보신다면 한국사람의 흔적은 거의 못 찾으실 듯 합니다. 하지만 언어는 자신있는데, 이는 junior high school 때부터 읽어왔던 한국수필과 소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문열 소설가, 김동길 교수, 김형석 교수, 이어령 교수 등: 모두 보수쪽이라 마음에 안 드신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I am so sorry for you). 지금 제 FB posting 을 보시면 이 분들의 에세이 또는 소설의 소재인 'love' 의 맥을 제가 잇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쓰다보면 미약하나마 이 분들의 책 내용이 그대로 눈앞에 떠오른답니다 (humblebragging?).


자, 제 personal testimony 였습니다. 간질거리지만, 영어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거의 모두인 듯 하여 제 이민 첫 3년간의 이야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아, 저는 이민 후 ESL 과정이 너무 싫어서 1.5년만에 끝내고 백인애들하고 수업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참 자랑스러웠지만 그 후엔 고통의 2-3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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