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왔던 이야기를 잠시 쉬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있는 질문 하나에 대한 개인적인 답을 해 보려고 합니다. 심지어 무신론자도 이 질문은 마음속에 한두 번쯤은 품었을 듯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기에 "신을 보지 못하니 신은 없다"라는 이유로 신에 대해 등을 돌린 분들도 많으니, 계속해서 누군가의 관점으로는 신화 같은 이야기를 계속 하기보다는 이 시점에서 그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드림이 적합하리라 봅니다.
단, 상당히 종교적인 내용이니 거부감이 들 사람은 반드시 있겠지요. So, readers' discretion is advised.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품었던 또는 품고 있는 질문 하나겠지요? 사실 이 부분은 창조주만이 아시는 영역이라, 그 답에 대해 인간이 감히 단정할 수는 없겠지요. 자, 이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악을 곧바로 처리하지 않으실까?”
신교 목회자 또는 구교 신부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하면 아마 만족할 만한 답을 들을 수 없으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우선 하고 싶은 말을 드리면, 사실 신약시대부터는 (AD and thereafter) 목회자 또는 신부와 같은 “제사장 (priest)”이란 존재들의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창조주의 아들인 예수님이 제사장 (“the most high priest”) 가 되셨으니, 다른 존재들은 어찌 보면 pre-Jesus era로 회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어쨌건 간에 신교 목회자 또는 구교 신부들에게 이 질문 - “왜 하나님은 악을 처리하지 않으실까?” - 을 하면 이런 답들 중 하나 또는 모두를 들으실 듯합니다:
1. 인간을 끝까지 사랑하셔서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것이다.
2. 결국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3. 정해진 시간이 있으나
인간이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이런 답을 듣게 되면 드는 생각 한두 가지가 있지요:
"사람 말고 악에 대해 물어본 것인데?"그리고“그렇다면 지난 수천 년간 인간 역사를 통해 악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인가?”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은 두 가지, 즉:
(1) 창조주와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2) 사탄+타락한 천사들에 대한 조치
– 로 나누어야 할 듯합니다.
(1) 창조주와 인간과의 관계
우선 위 관계에 대해 사견을 올립니다. 성경 및 관련 서적을 보면 The Garden of Eden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를 벌하지 않으신 (즉, 말씀하신 대로 “이 과실을 먹으면 죽으리라” – 그들을 죽이지 않으신) 이유는 첫 번째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더불어)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통해 강제로가 아닌 자발적으로 원래 있던 곳으로 인간들이 돌아오길 바라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이지요.
성경에 의하면 선악과를 먹음으로 바로 죽었어야 할 인간들이 바로 죽지 않고 그 예전에는 수백 년간, 그리고 지금은 수십 년간 살 수 있는 것은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주이고 동시에 축복입니다. 당시 인류의 첫 시작부터 아예 존재하지 않았어야 할 인간들이,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을 포함하여,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담과 이브의 first sin 이후 (1) 언젠가는 죽게 되는 저주 그리고 (2) 일을 해야 먹고살 수 있는 저주, 그리고 (3) 해산의 고통이란 저주를 인간이 받게 되지만, 이 또한 어느 관점에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며 우리한테 저주를?” 라며 이해하기를 거부할 것이고, 또 다른 관점에서는 “죽어야 할 인간들이지만 이렇게라도 살려 주시니 감사하다”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제 의견은 후자가 되겠지요.
여기서 일반 인간이라면 또 하나 떠오르는 생각 하나 - 뭐 하나님이 그렇게 잘나서 우리를 통제하나? 이 짧은 인생 고생하며 살면서 무슨 놈의 감사? 우리를 사랑한다며 왜 이런 세상을 줘? - 겠지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이에 제한 제 답은 "그 예전, 이브의 마음을 현혹시킨 루시퍼의 교만이 혹시 당신 마음에 있지 않나요?"입니다. 어쨌건 간에 그 외 여러 관점이 있겠으나 이 또한 신이 주신 “자유의지”의 산물일 뿐, 언젠가 죽게 되어 다시 그의 앞에 설 때에는 나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썼는지에 따라 잠시 연기되었던 ‘그 벌’을 받게 되겠지요.
그래도 여기서 또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며 결국은 우리를 벌주려고 하네?”
여기에 대한 반론은 이렇게 해 보지요 – 한 번도 아니고 수백 번을 잘못한 사람이 매번 용서한다고 해서 다시 선한 사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봐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봐도, 심지어는 아내, 남편, 자녀들을 봐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도 알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돌아오지 못하는 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신교와 구교의 견해입니다) 창조주는 그의 아들인 예수를 희생시킴으로까지 인간들을 위해 기회를 또 주셨습니다. 케플러의 산출법을 근거로 하여 Creation 이 3971BC 였다고 정하고 그 후 루시퍼 (이후 Satan)의 유혹에 의해 대략 30여 년 후에 있었던 아담과 이브의 인류 첫 번째 죄 (the first and the original sin: 교만과 탐욕에 근거한), 그리고 대략 1700년간 진행된 인류의 급속한 부패와 타락한 천사들의 인간 세계 간섭을 정리하고자 The Great Flood (대홍수)로 인류를 멸하신 이후, 인간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크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 기회를 주시기 위해 5 BC 경에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고 부활하심을 통해 인간에게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기회를 주시는 것으로 보신다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 각자가 신의 입장에 서서 (감히) 주변 사람들 (예를 들어 속을 참 많이 썩이는 자녀)을 보면 그저 그냥 매몰차게 내치실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강제로 방에 가두어 둘 수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철이 들겠지,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이 부모의 사랑이지요.
저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로 봅니다. 자식들은 이런 사랑을 자신들이 아이를 키울 때까지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지요. 아이가 자신이 깨달아서 돌아오는 것을 원하는 부모가 99% 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고 부활하심을 통해"라는 말, 이 이야기는 참 많이 들어보셔서 식상이 났을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전도에도 합리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냥 무작정 들이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신앙을 가졌다는 의미는 성경이 확실하고 과학적이라고 믿는 것인데, 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할 경우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사견입니다만 각종 사고, 재해, 그리고 사건들을 통해 발생하는 불행한 일들은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일뿐이지, 그것이 꼭 악의 영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주의 등에 의해 일어나는 사건을 두고 악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여기서 또 떠오르는 질문 하나가 이런 것이겠지요:
"교회에 가서 하나님 믿으면 다 잘 된다며?"
기독교 (신교)는 지난 2000년 동안 (대부분이 TRC: The Roman Catholic에 의해, 그리고 잘못된 신교 목회자들로 인해) 변질되어 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복, 복, 복의 논리겠지요. 이제는 영어로 blessing 운운하며 성경말씀을 왜곡되게 인용하여 세상에서 잘 되는 비결이 교회에 잘 나와서 믿으면 된다 -인데, 전혀 아닙니다. 기독교 (그리고 구교 또한) 사후를 준비하는 종교이지, 여기서 잘 먹고 잘 살자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문제는 많은 교회들의 수준이 그저 세상에서 잘된다는 구호를 외치고만 있다는 점이고, 사람들도 그저 세상에서 잘되는것만 혈안이 되서 이런 것들만 찾아다는다는 점이지요.
(2) 창조주와 사탄+타락한 천사들과의 관계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 이것들에 대해서는 성경, 그리고 유대교 관련 서적들을 보면 '기한이 차는 그때 이들을 멸하실 것이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영역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이라,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는 사항이라, 이에 대해 추정이나 언급을 하면 risk 가 있기에, 이는 신이 악을 다루는 주권적인 영역이라 mere human 인 저나 그 누구도 다루지 않음이 좋습니다. 다만 그 정한 시점에 대한 언급은 있습니다: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타락한 천사들은 bottomless pit (바닥이 없는 구멍)에 가두어질 것이고 -
“Bottomless pit” is one word in the Greek of the New Testament and is literally the “abyss,” which means “bottomless, unbounded, the pit, or the immeasurable depth.” Roman mythology featured a similar place called Orcus, a very deep gulf or chasm in the lowest parts of the earth used as the common receptacle of the dead and, especially, as the abode of demons. The bottomless pit of Revelation 9:1-12 holds a unique type of demon. It is also the home of the beast who makes war against the two witnesses (Revelation 11:7-8). At the beginning of the millennial kingdom, the bottomless pit is the place where Satan is bound (Revelation 20:1-3). At the end of the thousand years, Satan is released and promptly leads an unsuccessful revolt against God (Revelation 20:7-10).
그 후 어느 시점에는 이들이 불의 호수에 영원히 멸절을 당할 것이라는 prophesy 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pagan 들 (i.e. Islam)의 교리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에도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이 있고 모를 일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의 마음속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예를 들어 대리가 과장의 속마음도 모르는 경우가 있고,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부장, 이사, 상무 심지어는 회사 사장의 심중을 일반 사원이 알 길이 없습니다. 하물며 mere 인간이 무슨 오만과 교만에 차서 신의 영역을 알고자 하며 그의 주권을 비판할 수 있을까요?
겸손함이 축복 (blessing)이며 선 (goodness and righteousness)입니다.
결론
인간은 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겸손함"으로 선하게 살고자 노력하며, 혹시 실수를 할 경우 그 죄에 대해 고백과 돌이키면 (즉, 회개: repentence - 다시) 됩니다. 단, 상습적인 회개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이 진정한 회개를 하는지 반드시 돌아봐야겠지요.
인간은 악에 대해서는 '이들에 대해 확실히 알고' 언제나 경계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앞에 있는 아담과 이브도 신을 배신했는데, 지금은 오죽할까요?
성인은 세상에 없고 성자도 없습니다. 성모도 없습니다. 인간과 "성 (holiness)"는 아예 맞지 않는 매칭입니다. 만약 이 포스트를 읽는 분이 believer 일 경우 아마 모두 이해가 되길 바라며, 무신론자나 타 종교를 믿는 분일 경우 이런 견해도 있구나 - 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들과 말하는 것들, 결국은 인간의 권리이자 언젠가는 그 결과물에 책임을 져야 할 자유의지니까요.
정리: 창조주는 사탄과 대적하지 않습니다. 사탄 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단, 그대로 두실뿐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정한 시기에 이를 바로잡으실 것입니다. 인간에 대해서는 우리 각자의 삶이 마칠 때까지 사랑과 인내로 기다리시는 분이라는 말로 이 testimony를 마칩니다.
다음 에피소드를 이어가기 위해 잠시 지난 에피소드에 대해 reminder를 드립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아브라함의 등장에 대해 조금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의 배경 또한 Pagan (아래 사진과 같은 토속신앙의 상징들을 집마다 두고 빌던 시대였다고 하지요)이었고, 즉, 니므롯이라는 신격화된 제국의 왕의 통치 아래서 - 인류 역사에서 당시 처음 등장한 신격화된 우상숭배를 하던 시대 - 살던 사람이었지요. 하지만 그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당시 시대에 등을 돌리고 창조주의 부름을 따라 순종한 사람 (가족)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등장이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됩니다 (또는 창조주께서 그를 선택한 시점이 인류 역사상 매우 큰 의미를 주게 됩니다).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에 있어 큰 변환점을 맞게 됩니다. 이 한 사람은:
(1) 이후 인간으로서는 악의 첫 상징인 니므롯과 이에서 파생된 사탄의 여러 다른 형태의 우상과 악에 대항하는 선의 상징이 되었고, (2) 이를 통해 탄생한 민족 (이스라엘)을 통해 창조주의 계획이 차근차근 실현되게 됩니다.
아마도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통해 잘 알고 계실 듯한 Moses와 그 당시 이야기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집트에서 포로로 살던 시기와 탈출의 이야기) 속에서 선과 악의 대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