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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Jan 05. 2022

"My Struggle(?)"

지나가는 생각들

"Mein Kempe" 라는 책 - My Struggle 이라고 번역되는 Adolf Hitler 의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link 는 이스라엘의 관점으로만 이 책을 요약한 내용인데,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해석하였지만, 해당 책이 내포하는 저자 (Hitler)의 전체적인 방향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https://www.jewishvirtuallibrary.org/excerpts-from-mein-kampf?fbclid=IwAR0c_xxs5_8CaVfANZcB-EBBl75kQNd1xdKrRJIVzbAOlmKB4QqHupsSSo4


1929년 대공황 당시 globalization 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점이 있지만, 당시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세계화가 이미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단, 문화적으로는 지금과는 달리 세계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미국은 소비시장이 꽤 컸었지요? 일본의 경제가 WWII 전까지 부강하게 된 이유가 그들이 만든 여러 상품들을 미국이 소비해 주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예전 한국이 60-80년대에 미국의 소비를 등에 업고 경제개발의 한 축을 이루어낸 것과 같고, 중국이 90~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Washington DC 에 cherry blossom 나무가 그렇게도 많은 이유가 1900년대 당시 일본의 선물이었다는 것도 아시는 분이 있으리라 봅니다. 


당시에도 미국 경제는 튼튼했고, 그렇기에 특히 금융쪽에서는 미국으로의 세계자본의 유입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렇기에 세계 여러 곳에서 (특히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투기/투자자본이 뉴욕으로 들어왔고, 실물경제의 상승과 더불어 1920년부터 사실 특별한 이유없이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증권시장. 그때부터 세계의 돈들과 세계경제는 미국과 싫건 좋건 모두 연관이 되어 있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거품이 일시에 꺼져버린 1929년 그날 이후, 미국은 JP Morgan 이라는 대규모 사업기반을 가지고 있었던 사채업자 (폄하하자면, 하지만 사실이 그랬지만) 의 등장으로 인해 미국경제는 실물경제에서의 회복이 빨랐습니다. 단, 미국과 금융+수출입관계로 엮여있던 서유럽 국가들과 일본, 그리고 특히 1차대전 패전 후 갚아야하는 돈이 산더미같았던 독일에게는 치명타였습니다. 국가 전체가 먹고 살기가 극도로 어려웠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태어난 것이 나치즘.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스트 당이 만든 민족주의 개념인 파시즘이 등장했지요.


Hitler 의 이 책을 일부 여기저기 읽어보면, Hitler 의 Nazism 이 왜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거기에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우생학 (몇년전에 올렸던 이야기지요? Eugenics 라는 논리로, 간단히 말하면 우성/열성 gene 이 있다는 논리) 까지 더해져서 그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이해가 될 정도로 타이밍이 참 좋았던 듯 합니다. 일본도 결국 미국과의 경제관계가 축소되어 경제적인 살 길을 찾기 위해 대륙침략을 하게 된 꼴이고, 이탈리아도 결국 먹고사는 문제로 (근대기에서는 계속하여 먹고살기 어려운 나라였으니, 당시에야 더했겠지요) 에티오피아를 침공함으로 악에 동참한 꼴이 되었습니다.


다 예전에 배운 내용들이라 아시겠지만, 포퓰리즘, 민족주의, 반세계주의, 그리고 극단주의가 거세지는 지금, 그리고 공산주의까지 고개를 드는 지금이 그 때와 참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살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지금, 스테로이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근근히 막고는 있는 듯 한데, 언제 이렇게 abuse 되어가며 마비되고 있는 뇌신경구조가 스테로이드 overdose 로 파괴되기 시작할지 걱정과 궁금함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추가: 전체주의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최근 이슈 - 즉, "백신패스" 에 대해 -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VOCID-19 Pandemic 과 관련하여도 위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Nazi 들이 유대인들을 본격적으로 탄압하기 전 이렇게 이들을 설득해서 ghetto 로 거의 자발적으로 대부분을 이주하게 했다지요: 


"다 유대인 여러분들을 보호해주기 위한 일환입니다.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깐의 불편함이지, 궁극적으로는 당신들을 위한 것입니다."


한국 정부, 아예 솔직함이 더 좋겠습니다: 


"백신패스 적용과 대형마트 출입제한조치를 포함한 일련의 행정명령은 미접종자들을 위한 조치이니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라는 한국정부의 말이 왠지 70-80년전 유대인들이 들었던 말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제가 paranoid 되어 그런 것일까요? 접종자 수치가 95% 가 넘어가는 지금, 정부가 누누히 말해왔던 집단면역 수준인 80% 를 넘은 지금, 쉽게 말하면 (아래 영상에도 자세히 소개되고 있지만) 그렇게도 믿어 온 백신을 2-3번 맞은 사람들이 95% 가 넘어가는 지금, 미접종자들을 '풀어놓으면' 95:5 라는 비율 속에서 모두가 면역이 생기는 상태, 즉, 집단면역이라는 것이 형성되겠지요. 대만, 일본, 그리고 스웨덴 (?) 이 지금까지도 계속 느슨한 거리두기 등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는 온전한 전체면역을 이룬 것을 볼 수 있듯이, 미접종자를 '보호'한다는 식의 논리는 통하지 않은 듯 합니다만, 글세요 - 세계가 전체주의의 흐름 속에 있으니, 지금껏 통해왔으니, 앞으로도 통할 듯 하다는 끔찍한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유럽 여러 정부들의 과격한 행정조치 (최소 몇십만원에서 최대 몇백만원의 벌금) 가 더 깔끔해 보입니다. 


https://youtu.be/LYmDqIUg2zA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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