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국을 두고 러시아는 "초정밀무기를 북한에 제공할 수 있다"로 받아쳤고, 한국정부는 이에 대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초정밀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응대했답니다.
이를 보고 있는 미국은 '한국에 감사 - 열렬히 환영'이라고 했다지요.
6.25 남침당시, 중국군의 개입은 당시 맥아더 장군이 중국에 대한 핵공격이 가시화되자 나온 일종의 궁여지책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겠다는 것이었지요. 이후 맥아더 장군이 '강제'퇴역했지만 이미 의심을 마음속에 가득 품은 중국은 계속 북한을 도왔습니다. 당시 소련은 북한이 남한을 점령하게 되면 동북아이사에서 대미패권확보에 있어 매우 유리한 상황에 되는 것이니 마다할 리 없었지요 (중국은 사실 군인 수만 많았지, 당시 군사력은 매우 열악했었답니다)
냉전시대의 초기시절, 중국의 마오쩌뚱이 소련을 국빈방문했을 때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마오 및 그 외 중국정부 방문자들의 대변까지 채집하여 분석할 정도로 견제가 심했다고 합니다. 예전은 예전이고,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발발 이후 사회주의 국가를 대표하는 일종의 패권싸움에서도 러시아가 중국에 밀리는 형세를 보며 중국은 은근히 이 흐름을 즐기며 러시아에 대한 지원도 잘 하지 않고 있고, 이를 보는 러시아는 중국을 좋게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 알려지기로는 김정은은 중국을 그다지 내키지 않아하고 있지만 국부와 김여정은 친중에 가깝다고들 합니다. 사실인지는 모르나, 최근 중국이 김정은 방중흔적을 지우는 것을 보면 마찰 이상의 어떤 것이 있는 듯 합니다. 여기에 더해 Trump 행정부 당시에는 미국이 북한의 붕괴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 지에 대해 오간 이야기도 있었다는군요. 당시 러시아는 그다지 내키지 않은 태도였지만 중국은 예전에도 이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이런 주변 상황을 두고 (북한과 중국의 보이지 않은 쓴 감정 / 러시아와 중국간의 오랜 경쟁 또는 불협화음) 북한이 러시아와 맺은 군사협정이 "한국이 북침을 할까봐" 겁이 나서 한 것일까요? 또는 어떤 예측못한 남북간의 마찰시 backup 이 필요할 경우가 있어야 하기에 그랬을까요? 북한의 입장에서는 backup 이 절실한데, 중국을 믿자니 어림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 한 번도 자신들을 배신한 적이 없는 소련/러시아가 단 하나의 선택인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이 기회도 러시아가 궁했기에 발생한 경우지만요). 북한을 탐내는 나라는 중국이 아마도 부동의 No. 1 일 것입니다. 러시아도 흉악한 공산주의/사회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냉전시대로 접어든 이후부터는 최소한 이유없는 상식없는 짓은 아직까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보다는 '신뢰도'가 격이 다르게 높다는 생각입니다. 상대적이지만 말이지요.
이를 두고 남한 - 왜 발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시간을 두고 좀 cool 하게 지켜보는 것이 더 성숙한 국가의 자세가 아니었을까요? 이번 러시아/북한 군사조약의 경우, 중국을 감안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한국/미국에 대한 것이었다는 논리는 신빙성이 아주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