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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
아파트 담벼락을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 떼를 보았어
등딱지가 푸르렀어
햇볕 쨍쨍 내리쬐고
소낙비가 등 때려도
한 번도 쉬지 않고
구름 계단 딛고 올라
하늘에 문패 달았대
하늘 주민 되었대
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가 조현미입니다. 수필과 아동문학, 시조를 씁니다. 빛보다 환한 - 윤슬 같은, 더러 오래 머물지라도 느루 가는 글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