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솔트킴 코치 Oct 13. 2024

운동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


 0. 서론


 안녕하세요! 감칠맛을 내는 솔트킴 코치입니다.


 운동과 관련된 정보들은 넘치는데 모두 같은 말을 하진 않죠? 그래서 혼란과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 운동에 확신을 갖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제 주변 사람들이나 회원님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운동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에요!"




1. 수많은 정보에 휩싸이던 회원님


 지금까지도 수업을 하고 있는 회원님 예시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러닝 시 미드풋(발 중간)으로 착지 안 하면 무릎 나간다고 함.


-도수치료사는 중둔근(엉덩이 주변 근육 중 일부) 못쓰니 허리, 무릎 아픈 거라고 함


-도수치료사가 웨이트 같은 거 도대체 왜 하냐고 함


-러닝 크루원은 팔을 90도로 만들라고 함


-항상 코어 근육이 약해 아픈 거라는 말을 들어옴.


 결국 이 회원님은 저러한 정보들에 사로잡혀 뻣뻣하고 땅에 도장을 찍는 듯한 주법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2.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


 올해 들었던 교육들 중 일부입니다.  이 교육들을 통해 느낀 점들을 포함하여 최근 고려하는 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특정 룰이나 기준에 맞춰야 하는 게 아닌 이상 데칼코마니처럼 체형을 맞출 필요는 없음


2. 모든 사람이 똑같이 움직이지 않음


3. 마찬가지, 기준은 나(트레이너)가 아닌 대상자의 몸과 목표이며 위의 교육들은 대상자 파악을 우선적으로 함


4. 불균형이 부상을 유발한다고 단정 짓는 건 매우 무책임하다.


 최근 잠깐 운동을 봐드린 현직 트레이너 두 분이십니다. 각자 벤치 프레스와 스쿼트 시 발 포지션인데요, 두 분 모두 좌우가 다른 게 보이시나요?


 양발을 포함한 전신을 데칼코마니처럼 맞춰야 할 것 같지만, 한 분은 발의 위치를, 다른 분은 발의 모양을 반대로 했더니 가장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또한 숄더 프레스 시에도 정면을 응시하도록 하는 게 편하신 분도 있고, 천장을 응시하도록 하는 게 편하신 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틀린 건가요, 다른 건가요?




3. 정보화 시대 속 현명하게 살아남기!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은 대상자를 거푸집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닌 대상자에게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충고는 충고일 뿐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을 큐브처럼 맞춰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상, 퍼포먼스 제한 등은 현명하게 대처하는 선에서 말이죠.

  

 인간은 각자 다르고, 강하고, 적응할 수 있고, 복잡합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다소 무책임할 수 있는 정보와 충고들에 휘말려 운동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말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길 원하는 건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