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시작하자.

모퉁이를 만들자.

by 삶예글방

2025년 11월 10일 문장밥


모든 걸 새롭게 이전 주 보다 더 잘 해내고 싶어지는 월요일이에요. 그럴수록 한숨을 들이쉬고 한마디만 뱉어봅시다.


작게 시작하자


포기하지 않고 한 주를 살아낼 주문입니다.


아침에 글방 친구 시원님께 선물 받은 책 <계속 쓰기 : 나의 단어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장 오늘 하루, 한 주간할 일들이 둥둥 떠다니며 휘몰아치려 하고 있을 때, 이 페이지의 문장들이 저에게 잔잔한 고요를 주었습니다.



작게 시작하자. 페이지 위에 담으려는 세계, 아는 것 전부, 이제껏 떠올려온 온갖 생각들, 만나온 사람들 한 명 한 명, 당신의 내부에서 강물처럼 흘러가는 감정들의 모음 등, 이걸 전부 한 번에 생각하려고 하면 꼼짝없이 마비상태가 될 것이다. 침대에서 빠져나올 때 한 발을 다른 발보다 먼저 바닥에 내려놓는 것처럼, 이를 닦고, 얼굴에 물을 끼얹고, (...) 한 번에 한 단계씩 접근해야 한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모퉁이를 만들어보자고 합니다. 퍼즐의 한 귀퉁이를 찾아 끼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