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설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삶이 고통스럽고 슬프고 외롭(...)다는 사실을 내가 이해한다는 것이다.

by 삶예글방


12월 15일 월요일 문장밥




삶에서 아팠던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고, 계속해서 어디로 닿을지 모르는 편하지 않은 기분을 주는 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 데에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소설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지만) 삶이 고통스럽고 슬프고 외롭고 쓸쓸하고 불합리하고 황당하다는 사실을 내가 안다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내가 이해한다는 것이다.

책 「먹고 살고 글쓰고」중
정보라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관한 이야기> 챕터에서 발췌


읽는 이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 글을 읽고 쓰며 더 깊이 넓게 가까이 이해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