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편안한가요?

어깨의 근육/관절도 넓어집니다.

by moonterry

제 경우 지금도 오른쪽 어깨를 올릴 때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남아 있습니다.


1. 대략 2017년 정도에 피아노를 치면서 생긴 석회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당시에 어깨부터 손끝까지 팔의 무게가 전달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완전히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 내용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어깨로 찍어 눌러야 팔무게가 손끝까지 전달되겠구나.


이게 얼마나 큰 착각인 줄 몰랐습니다. 거기다 이 습관대로 치면 가슴 쪽으로 움츠러들면서 치는 감각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이는 알렉산더 디렉션의 위배되는 doing이었습니다.


2. 거기다 평소 생활을 할 때에도 어깨를 잔뜩 긴장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어깨를 굽게 만드는 동작들(독서, 글쓰기 등 작업)이 반복되었고, 그로 인해 라운드숄더 (어깨가 둥글게 말아진 것)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어깨를 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어깨 앞쪽의 근육은 점점 좁아지고, 어깨 뒤쪽 근육은 늘어나며 피로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거기다 어깨 관절이 점차 좁아지니, 피아노를 칠 때도 상당히 불편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니 2017년에 했던 잘못된 동작과 평소 습관으로 인해 어깨가 말썽이 난 것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의 디렉션 중 어깨와 관련된 디렉션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 어깨가 중심으로부터 넓어진다.



이 말을 잘 생각해 보면 어깨 근육과 어깨 관절이 부드럽고 이완되고 넓어진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첫째, 어깨 앞쪽 근육과 뒤쪽 근육 중 한쪽이 길어지거나 짧아지지 않고 본래의 길이가 있다는 의미이며

둘째, 관절이 충분히 여유 공간이 있어 관절이 닳거나 좁아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1. 피아노 앞에서 이 디렉션을 적용하면 오히어깨 근육이 마치 가볍게 부유한다는 느낌이 들고, 팔과 어깨 간 연결되는 관절 부분이 느슨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가슴과 등에서부터 팔까지 쭉 펴지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어깨로 찍어 칠 때에 관절이 조여드는 느낌과는 완전히 반대인 상황이지요.


2.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5번째 디렉션을 되뇌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뇌가 이 디렉션을 의식하게 되며 어깨가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제 경우 걸을 때나, 서 있을 때에도 어깨를 움츠러드는 습관이 시시각각 튀어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 디렉션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피아노를 칠 때에 어깨가 편안하게 있으면서도, 어깨로부터 시작되는 팔의 무게를 손끝까지 온전하게 보내기 쉽게 됩니다.




여러분은 피아노를 칠 때 어깨를 편안하게 하고 계신가요?

편안하지 않으면 이 5번째 디렉션을 되뇌이며 한 번 피아노를 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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