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terry Apr 27. 2023

그저 나 자신을 보살피면 됩니다.

불평하면 더 아픕니다.

몸이 아플 때 진짜로 봐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지난주에 집에 큰 행사가 하나 있어서, 1주일 동안 많이 신경 써서 그런지 몸살 + 코감기가 같이 왔습니다. 몸이 계속 불편해서 짜증 나기도 했고, 쉬고 싶은 마음이 계속 튀어나왔습니다. 평상시에 별 문제 없이 대화했던 내용들도, 몸이 아플 때 들으니 화가 치밀기도 했고요. 몸이 약한데 무리를 많이 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한도 끝도 없이 불평불만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트랜서핑 타로 카드는 이런 상태에 있는 나에게 어떤 것을 알려줄까?'란 궁금증이 생기며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로 카드를 뽑아본 결과  '이 카드가 나올만하겠구나'라고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트랜서핑이 알려준 법칙을 피할 수 없다고 알려준 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드는 [외부의도 - 싸움 그만두기]라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한 번 같이 볼까요?





 [1] 카드의 가르침


 : 세상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비춘다.

  - 당신이 세상과 싸우면 세상도 당신과 맞서 싸운다.

  - 당신이 싸움을 멈추면 세상이 당신을 마중 나온다.


 : 스스로 선택한 것을 그저 가지도록 자신을 허용하면, 외부의도는 당신에게 그것을 줄 방법을 찾는다.

 : 당신의 것을 가지는 것만을 늘 생각하라. 그냥 태연히 가지는 것이다.

 : 내가 그것을 원한다는데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2] 카드의 해설


 : 펜듈럼은 당신에게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가용한다. (중략) 펜듈럼은 당신이 불완전하며, 그래서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암시를 불어넣는다. (중략) 당신을 매트릭스의 배양기에 집어넣어 놓고 에너지를 빨아먹는 것 말이다.

 : 인간은 언제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곧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써 자신을 위로한다. 그것은 지는 해를 잡으려는 짓이나 마찬가지이다.

 : 지금 여기에서 가지도록, 자신을 허락하라.


 [3] 매거진 독자들을 위한 해설


 이 카드를 뽑고 난 후 '몸이 아프다고 불평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세상을 향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달리 생각해 볼까요? 몸이 아픈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원치 않게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거나, 환경이 달라지거나,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에 들어서면 몸이 적응하지 못하여 아플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몸이 아프다고 해서 불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일까요?


 [외부의도 - 싸움 그만두기] 카드의 가르침에 따르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할 때 우리는 다른 과정을 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앞서 말했듯 몸이 아프면 -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아프다고 불평하면 할수록 몸이 더 아플 수밖에 없는 현실이 내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몸이 아프지만 더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고, 아프다고 투정 부리냐고 시비를 거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저 내가 불평하는 모습에 대한 결과를 비춰줄 뿐이니까요.


 거기에 내 몸이 왜 이렇게 나약하냐? 고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생각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펜듈럼에 나의 에너지를 바치며, 나 자신의 본연의 모습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트랜서핑에서 펜듈럼이란 일종의 정보에 기반한 에너지체라고 정의합니다. 요컨대 회사/국가/가족 등의 집단이 모였을 때 형성되는 에너지장이라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몸이 아프면 - 불평하지 말고 그저 내 몸을 보살피자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초반에는 더 몸이 아플 수 있지만, 나중에는 몸을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도록 현실이 나를 도와줍니다. 실제로 불평을 많이 했을 때와 달리, 불평을 멈추자 비로소 다른 분의 권유로 병원 진료를 받고 적절한 약의 복용과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내 몸을 보살피자'는 목표에 부합하는 외부의 시나리오가 저한테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입니다. (트랜서핑에서는 이를 외부의도로 인해 내 목표가 실현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기다 내 몸이 약한 것 자체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해 펜듈럼에 나의 에너지를 바치지 않고, 내 온전한 모습을 보존할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도와 펜듈럼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추후 글에서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몸이 아프다고 불평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몸이 아픈 것을 그저 인정하고 내 몸을 보살핀다거나 혹은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세상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랜서핑의 원리를 따르자면 '몸이 아픈 것이 더 좋다'라고 여기는 것이 Best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수준까지 가는 것은 매우 어려우니, '몸이 아프면 내 몸을 보살피자'라고 목표를 되뇌는 것이 좀 더 편안한 현실을 선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독자들을 위한 질문


 - 몸이 아프실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 몸이 아프면 더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나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 몸이 아플 때 불평하는 대신 '나는 내 자신을 보살핀다'라고 되뇌어보면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마약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