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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May 13. 2023

ChatGPT도 영혼과 마음의 합치를 대체 못합니다.

트랜서핑 - [나만의 길]

ChatGPT로 인해 위협을 느끼는 사람이 봐야 할 진정한 현실이 무엇인가요?

  

트랜서핑 카드를 뽑아본 결과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혼과 마음이 합치된 길을 따르면 ChatGPT조차 너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1] 계기


 : ChatGPT로 인해 세계가 재편되고 있음을 느끼는 시점에서, 글쓰기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인간이 쓴 글보다 ChatGPT가 쓴 글이 우수한 퀄리티와 양을 보여주니까 말입니다. (게다가 표절 시비도 자유롭다고 하니 사실상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AI가 결코 대체하지 못할 분야라고 생각했던 것조차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직업적 변화부터 시작해 인간 평가 잣대의 변화, 사회 구성의 변화 등 예기치 못한 변화들이 시시각각 찾아올 것이라는 예고들이 나옵니다. 거대한 물결이 오는 시점에서, '인간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트랜서핑 카드에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가야 할 길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기에요. 카드를 뽑았더니 "나만의 길"이라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내용을 같이 한 번 볼까요?   



 [2] 카드의 가르침

 

 : 영혼이 환호하고 마음이 손뼉을 치는 자기만의 길을 찾으라. 마음만 먹으면 반드시 그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가슴이 없는' 길을 걷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 길에서는 영혼과 마음 사이에 극심한 부조화가 일어난다.    

 

 : 만약 어떤 길에 '가슴'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내면에서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길을 따라 걸어갈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 일어난다. 


 : 모든 일이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그 특유한 느낌은 태연한 확인이다.      


 [3] 카드의 해설     


 : 자신을 위해서 살고 스스로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시작하면 나머지 세상의 모든 일은 그에 부응하여 스스로 따라온다.     


 : 만사는 실로 단순하다. - 영혼과 마음이 일치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 그러나 그런 일치가 없다면, 예컨대 영혼이 요청하는 것을 마음이 두려워할 때는 조심스럽고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한다.  (중략) 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기는 물론 쉽지만, 그 경우에 생계 수단이 없어지는 것이 두렵다면 기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략) 자신이 건너갈 다리를 결코 불태우지 말라.    

 

 [4] 독자들을 위한 해설     


 : 이 카드를 뽑으면서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트랜서핑이 말하는 가능태 공간과 ChatGPT 중에 어느 쪽이 더 방대할까?"     


 : 트랜서핑의 전제인 가능태 공간은 실로 무한한 현실이 들어 있는 곳이라 말합니다. 저자 바딤 젤란드는 작금의 현실에서 나타난 모든 것은 그저 가능태 공간에서 빌려와 물질화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ChatGPT는 기존에 있는 것을 조합하는 것이면서 새로운 것이 나오기에 무한하다. 가능태 공간은 지금의 현실에서 나오지 못한 것들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며, 이 또한 무한하다. 그렇기에 비교할 순 없다."   

  

 : 이를 근거로 카드의 의미와 결론을 합쳐본 결과 다음과 같이 결론이 났습니다.  

  

 카드의 말에 따라 영혼과 마음이 합치된, 가슴을 따르는 일을 하면, ChatGPT조차 예상 못한 것을 가능태 공간에서 불러올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설사 ChatGPT가 변화의 급물살을 가지고 오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능태 공간에 접속이 가능하면, 인간의 기회가 박탈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 물론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바딤 젤란드는 '트랜서핑 - 해킹 더 매트릭스'와 '트랜서핑 - 현실의 지배자'에서 기술 문명은 거대한 펜듈럼으로 작용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기술 문명에 에너지를 바치게 유도하면서 동시에 생명 유지할 정도로만 에너지를 남긴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생명력은 점점 약해지고 기술 문명은 인간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거대한 매트릭스로 작용한다고 말합니다. 이 맥락을 적용하자면 ChatGPT는 더욱 인간의 가능성을 앗아갈 수 있는 펜듈럼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기술 펜듈럼에 휘둘리지 않고, 새로운 것을 가져오고자 가능태 공간에 접속하기 위해선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자신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길을 따르라'고요. 그리고 '영혼이 기뻐하며 마음이 손뼉을 치는 자기만의 길을 따르라'고 합니다. 영혼과 마음의 합치를 말합니다. (그러나 무책임하게만 얘기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안전망은 확보하라고 얘기합니다.)


 : 예를 들어, 글을 쓰는 것이 영혼과 마음의 합치를 일으키는 일이라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 ChatGPT가 인간의 글쓰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글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여전히 글쓰는 것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여기서 GPT를 의미를 살펴볼까요?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로, 생성형 인공지능이라 합니다. GPT의 특징을 보니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을 토대로 답변을 준다'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쓰기도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의 표현을 조합하여 글을 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달리 말하면 'ChatGPT는 확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눈길을 끌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힌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연 영혼과 마음이 합치를 일으키는 것이 확률이 높을까요? 낮을까요? 거의 0.01% 안에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영혼과 마음이 합치된 상태에서 글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나만의 형태의 표현을 토대로 글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ChatGPT가 아무리 위협적이라도 여전히 독창적인 작업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 이러한 논리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불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면 ChatGPT가 불러오는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 할 겁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서 글을 쓸 방법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혹은 극단적으로 ChatGPT가 글쓰는 직업을 완전히 대체했다면 새로운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할 겁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나의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독자들을 위한 한 가지 질문    


: 여러분에게 영혼과 마음이 합치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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