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이 책을 통해 마음을 함께 알아볼까요?
{본 책은 루나 작가님의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쓴 서평입니다.}
서평이벤트 사이트: https://blog.naver.com/galaxism75/223090059336
‘우리는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알아가야 합니다.’
이 책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든 인생을 잘 살고 싶겠지만, 정작 필요한 것들을 잘 모릅니다. 거기다 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정신의학, 심리상담, 치유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이겁니다. 마음을 다루지만, 제대로 다루는 책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마음의 작용이 어떠한지 다루고, 이를 치유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얘기하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통합적’으로 다룬 책은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동시에 모든 영역을 빠짐없이 다루기는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가능하게 해 준 것이 바로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책입니다. (이하 책으로 표기) 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왜 마음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따라가볼까 합니다.
마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40페이지의 내용을 가져와 봅니다. 저자는 마인드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마인드는 감각의 지각, 언어, 학습, 종합, 판단, 추론, 창조, 상상 등의 정신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감각, 지각, 인지, 기억 등은 한계가 있습니다.’_[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_40p 중에서
위의 문장을 참고하면 마음이 정말 많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묻겠습니다.
마인드가 저 수많은 역할 중 몇 %나 제대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엉뚱한 역할을 하려고 끼어들려 하지 않고 있나요?
책을 읽어보면 1) 마음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2) 마음이 안 해도 될 일을 하려고 끼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맡은 역할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큼은 절대 할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결정입니다. 저자는 마음이 결정하는 것보다 영혼의 Feel (느낌)을 따라야만 만족감과 행복감이 따라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156p를 한 번 볼까요?
‘마인드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합니다. 마인드가 지배하는 삶을 살면 진정으로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_156p 중에서
그러나 대부분은 마음을 통해 통제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하는 역할 중 ‘판단’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무엇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결정’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마음은 판단도 잘못하고, 영혼의 역할까지 침범하여 엄청난 대가를 치릅니다. 바로 마음이 할 수 있는 나머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제 기능을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온갖 쓰레기가 쌓이게 될 겁니다. 상상하기 어려우시다고요? 그러면 심장에 지방이 쌓여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심장 혈관이 막혀서 피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에 쓰레기가 쌓여 세상이 너저분하게 보이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에 이들을 드러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이 막히면, 수술해서 통로를 뚫듯이 마음 또한 그런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서 질문을 통해 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가장 잘못 판단을 내리고 있는 부분이 바로 ‘판단’이라고 보았습니다.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인생이 나락으로 간다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질 겁니다. 그 판단의 기반을 책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책에 따르면 1)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2)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3)긍정/부정에도 쏠리지 않는 있는 그대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3가지 해석이 판단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인정이라는 것이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에요. ‘긍정이나 부정을 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가?’라고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을 ‘진실에 한 발자국 다가간다.’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사고가 일어났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사고 나서 큰일 났다. 앞으로 생활은 어떡해?’라고 생각할 겁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사고 나서 휴식 취할 수 있구나, 일을 잠시 멈추라는 의미구나.’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의 표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 나서 걱정하는 마음을 가진 내가 괜찮습니다.’
‘사고 나서 걱정하는 마음을 가진 나를 인정합니다.’
‘사고 나서 걱정하는 마음을 가진 나를 사랑합니다.’
‘사고 나서 걱정하는 마음을 지닌 나를 미워해서 미안합니다.’
현재의 상태를 괜찮다고, 인정한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스스로에게 되뇌는 것. 이것이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부정적인 마음이 있는 것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정화하는 것이 마음이 해야 할 진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을 살펴보면 영역을 굉장히 다양하게 다루면서 귀찮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관리해야 할 게 많은가?’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많은 것을 관리할 줄 있어야 비로소 인생이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 많은 것을 관리하지 못했기에 인생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총 9가지의 영역에서 관리의 필요성을 말합니다. 영혼 / 정신 / 신체 / 감정 / 정서 / 물질 (부) / 관계 / 성공, 직업 / 환경까지. 책에서 점수를 매기는 부분이 있는데, 이 작업을 한 번 했습니다.
저자는 질문합니다.
‘당신은 영적,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 정서적, 물질적, 관계적, 직업적, 환경적으로 어느 정도 풍요로운가요?’_[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_226p 중에서
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적 – 8.4점/10점
정신적 – 9.3점/10점
신체적 – 8.1점/10점
감정적 – 8점/10점
정서적 – 8.8점/10점
물질적 – 8.8점/10점
관계적 – 10점/10점
직업적 – 7.9점/10점
환경적 – 9.1점/10점
유일하게 8점대를 못 넘기는 영역이 직업적 영역인데 그 이유는 저에게 올바른 직업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저 점수가 나올 순 있었지만, 합당한 직업을 가져야만 8점대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점수를 내보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관리가 더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을 저자는 권유합니다. 실제로 작업을 해보면서 9가지 영역 중에서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마음의 특징, 마음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질문들, 폭넓은 영역의 커버, 일반 독자들도 읽기 쉽게 쓰임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 관리 입문서로 매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마음에 대해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 느낍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마음을 관리를 잘 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으며 서평을 마칩니다.
좋은 책을 써주신 루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