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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Jun 12. 2023

저출산: 중요하나 중요성을 낮춰야 합니다.

트랜서핑 카드: [내부의도 – 중요성 낮추기]

‘저출산으로 우려스러운 사회에서, 진정으로 봐야 할 현실이 무엇인가요?’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중요한 일이 맞는 반면, 너 자신을 괴롭힐 필요 없다!’   

  

[1] 계기

     

 저출산에 대한 이슈가 뜨겁습니다. 출산율이 0.78에 도달해서, 비정상적인 나라라고 언급될 정도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들의 조회수도 높습니다. 댓글들이나 국가 정책의 방향을 보면 심각한 문제인 것은 동의하게 됩니다.     

 

 한편, 이것 또한 펜듈럼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문제에 눈이 멀어, 소중한 에너지를 헌납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펜듈럼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현실을 바라보기 위해 트랜서핑 카드에 질문했습니다. 그 결과 [내부의도 – 중요성 낮추기]란 카드가 나왔습니다. 한 번 내용을 같이 살펴볼까요? 


    

[2] 카드의 내용


 : 모든 불균형한 감정이나 반응들 (분노/불만/짜증/근심/걱정/우울 등)이 모두 중요성이 높여진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 중요성을 낮춘다는 것은 감정과 싸워서 그것을 억누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일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원인이란, 사건과 대상들에 대한 당신의 태도다.


 : 중요성은 오로지 문젯거리 외에는 아무것도 갖다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을 알았다면 의식적으로 중요성을 낮추라.   

  

[3] 카드의 해설  

   

 : 문제라는 것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 대상에 대해 인위적으로 높여진 중요성이 있을 뿐이다.


 : 사람들이 문제의 허구성을 깨닫는다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의 중요성을 의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     


 : 중요성을 낮추는 것은 그 대상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하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깨어 있는 눈으로 편견 없이 게임을 지켜보라.  

   

 : 중요성을 낮추면 당신은 곧 균형 상태에 들어가고, 텅 비어 있는 것은 잡을 수 없으므로 펜듈럼도 당신을 조종할 수 없게 된다.      


 : 이것은 아무런 감정도 없는 목석이 되라는 뜻이 아니다. 감정은 태도에서 나오므로 태도를 바꿀 필요 있다. 기분과 감정은 단지 결과물일 뿐이다. 원인은 오로지 중요성에 있다.    

 

 : 내 가족 중 한 사람이 태어났거나 죽었거나 결혼을 했거나, 혹은 다른 중요한 일이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일이 나에게 중요한가? 아니다. 거기에 대해 무관심해야 하는가? 역시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나는 다만 그런 일로 문제를 만들어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을 뿐이다.     


[4] 독자들을 위한 설명  

   

 : 이 카드의 내용은 오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중요성을 낮추라고 하니까 ‘그러면 저출산 문제를 다룰 필요 없는 것인가?’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다른 맥락입니다. 

   

 : 카드의 해설 부분을 인용해서 저출산 문제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출산율 문제?’ -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이런 일이 나에게 중요할까요? - 아닙니다.

 거기에 대해 무관심해야 할까요? - 역시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이 문제에 관심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 만일 스스로 저출산 문제에 중요성을 엄청나게 키우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이해하기 쉽게 ‘뭔짓을 해서라도 문제가 반드시 해결한다’는 태도를 지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하나, 20대~30대 사람들한테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독촉할 겁니다. 

 둘, 다니는 길마다 아이들 수가 적은 환경을 계속 접할 겁니다. 그리고 ‘아이를 더 많이 나아야만 해!’라고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합니다.

 셋,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문제를 논쟁할 겁니다. 만일 주변 사람들이 자신만큼 큰 관심이 없다고 느껴지면 실망할 겁니다.

 넷, 인구 절벽이라는 위기에서 오는 공포에 짓눌릴 겁니다.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몸을 바들바들 떨 것입니다. 현재 해야 할 일을 전혀 못하는 지경까지 올 수 있습니다.  

   

 보이십니까? 저출산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가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 말입니다.  

   



 : 만일 바딤 젤란드가 위 질문을 받았다면 이렇게 답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 느끼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러면 아이를 많이 낳는 의도에 집중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 의도를 가지면 가능태는 그 길로 인도해줄 것이다. 아이들을 많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당신한테 저절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 느끼는 사람은? 이들의 현실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게 스스로 존중하라. 이들은 혹 저출산 문제에 한몫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죄책감을 지닐 수도 있다. 그럴 필요 없다. 불필요한 죄책감은 당신의 인생에 독약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독자들 중, 혹시 이 문제로 괴로워하신다면 그럴 필요 없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5] 독자들을 위한 질문     


 : 저출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중요성을 높여서 스스로 괴롭히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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