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패러다임이 당신의 세상을 만듭니다.

(서평)_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등에 대해 평생 설파했던 사람이 만일 최종 버전의 책을 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이 그 면모를 마음껏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문답법을 통해 이 책의 구조와 내용을 파헤쳐보겠습니다.

(1) 이 책의 전제/공리는 무엇입니까?

[내가 정한 패러다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입니다. 가장 중요한 전제입니다.

 (2) 패러다임이란 무엇입니까?

 자기가 무의식적으로 약속하거나 수용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생각, 행동, 환경, 문화, 지식, 공동체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원래 단순한 사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되어야 합니다.

 (3) 사실에서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바로 ‘반복을 통한 강화’입니다. 밥 프록터는 대부분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는 이유가 어떤 결심을 ‘의식적인 수준’에서만 그치기 때문이라 합니다. 진짜 성공을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수준’까지 완전히 박혀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고 가정합시다. 작심삼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이유는 다이어트를 위한 각오나 정보들이 완전히 습관으로 자리 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실패하는 이유가 그것만일까요?

 아닙니다.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이 질문에 대해서 정직하게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내가 진정으로 이것을 원하는가?’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진정성 있는 열망이 있어야 반복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이어트를 100% 원하지 않는데, 단순히 유행에 휩쓸리거나 살을 빼라는 주변의 압박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 반드시 실패하지요.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100% 분명하게 했으면 그것은 반드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성취가 되는 때는 본인이 정할 수 없습니다. 만일 때를 최대한 빨리 당기고 싶다면 앞서 얘기한 반복 작업을 수도 없이 해야 합니다. 반복 횟수에 따라 생각보다 빨리 혹은 늦게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5) 반복 작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 작업이 무엇이 있습니까?

 밥 프록터는 ‘아침에 침대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을만한 이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공상만 하고 현실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지요.

 자신이 만들어 낸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성실성 또한 주요 전제로 작용합니다. 하고 싶은 것에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필수이고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6) 마음이 작용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상상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이때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성취한 모습을 가정해 그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신에게 맞는 롤모델이나 조력자를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공부한 다음 본인한테 적용해보세요. 이것도 결과로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7) 다른 사람을 100% 따라 하라는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본인이란 모습의 기준을 정확하게 세워놓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가진 지혜를 배우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고 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을 통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느껴서 부동산 고수에게 배움을 청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나만의 사업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이 올바르게 느껴 최고의 사업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지요.

 (8) 그렇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패러다임은 무엇입니까?

 돈의 패러다임을 알아야 합니다. 돈은 일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해서 버는 것입니다. 이때 서비스가 더 창의적일수록,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없을수록, 진입 장벽이 높으면 높을수록 돈을 벌기 훨씬 쉬울 것입니다.

 (9) 다른 사람들이 ‘넌 부자가 안 돼!’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경 쓰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의외로 당신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나는 부자가 될 거야’라고 말할 때 누군가 ‘그걸 어떻게 이룰 건가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말의 이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넌 안 돼!’란 말을 접하게 되는 진짜 이유는 본인의 무의식에 ‘내가 부자가 되면 어떡하지?’란 걱정과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내가 큰 돈을 다룰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나는 방법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는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입니다. 이 패러다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은 여러분이 모르더라도 저절로 찾아옵니다.

 (10) 이 책에 정해진 한계란 무엇입니까?

 패러다임 자체가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입니다. 우리는 패러다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나에게 한계란 없다’라는 패러다임 그 자체도 한계입니다.

그 패러다임에 맞춰져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패러다임을 신중하게 설정해야만 한계를 초월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