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테크닉 수요일 명상 3주차 수업 (12/14)
몸이 약한 사람에게
'당신의 몸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하다'라고 말하면
과연 믿을까?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툭하면 병치레를 하기 일쑤였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속력이 약했다. 그러니 필자에게 '몸 자체는 생각보다 강하다'란 생각을 심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테크닉은 이 작업을 해냈다.
'서 있을 때 여러분의 뼈가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는 느낌을 느껴 봅니다.'
서기 명상의 수업 내용 중 이 말 한 마디가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단 한 번도 뼈로 서 있는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의 뼈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얼마나 강할까?
[뼈는 동일한 무게의 돌은 물론이고 쇠보다 더 단단할 정도로 강하다. 특히나 최중요장기인 뇌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머리뼈는 1톤이 넘는 무게로 충격을 가해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이며, 정강이뼈는 수직으로 오는 충격은 25톤까지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 나무위키 중
이 정도로 강하다.
그간 서 있을 때 뼈의 도움을 받지 않은채 근육과 관절에만 모든 무게를 가했으니, 당연히 피로감이 아주 빠르게 왔다. 근육과 관절들이 실제로 해야 할 일이 10 정도라면 그간에는 20 정도로 했으니, 근육과 관절의 문제가 생길 수 밖에.
금일 수업이 끝나고 난 후 걸을 때 정강이뼈 (종아리 쪽에 있는 뼈)를 활용해 무게를 지탱하면서 걸어보는 연습을 해보았다. 발이 좀 더 바닥에 착 달라붙고 마치 발에서 땅을 향해 뿌리 내리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다리 주변의 근육과 관절이 찌릿거렸다. 근육과 관절이 필자에게 아우성을 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근육과 관절에 필요 이상으로 부담을 주고, 몸이 약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했다. 동시에 내 뼈의 단단함을 생각하며 '내 몸은 생각보다 강하니, 약하다고만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인식의 대전환을 일으켜준 알렉산더 테크닉과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강 장소 및 선생님: 판교 알렉산더 테크닉, 최다희 교사님.
수강 관련 사이트: https://blog.naver.com/dawn0208/22293185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