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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CI Dec 17. 2022

연말은 로드트립!

Yosemite - Morro Bay - San Diego

연말엔 보통 크리스마스를 시댁에서 보낸 후 새해의 첫 날을 자연에서 조용하게 맞이하는 편이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연말 스케줄이 풍년인 상황.


일단 크리스마스 시작 전에 요세미티 (Yosemite)에 3일 정도 있다가 샌프란 시댁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모로베이(Morro Bay)에서 친구들과 연말 글램핑, 그리고 한 해의 시작과 마무리를 또 다른 친구들과 샌디에고 (San Diego)에서 하게 된다.


디폴트 모드의 나는 조용히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각성 모드의 나는 사회적 교류를 심히 즐기는 편이다. 다행히 요즘 둘 간의 균형이 호조세에 있어 평년보다 과한 연말의 사회적 교류가 두렵지 않고, 일말의 기대심마저 올라오는 상황.


이 일말의 기대심이 환희로 이어질 지 파국으로 치닫게 될지 꼭 알려드리고 싶다.


귀한 시간 내어 나의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말이다.


모레 아침이면 출발이닷!


작년 이맘 때. 요세미티 폭포 정상에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경건히 기다리는 모습. 남편이 몰래 배낭에 뜨거운 물을 지고 올라왔는데 라면 좋아하는 나에겐 연중 가장 행복했던 날이다.



*평범한 부부의 로드트립 시리즈는 현장감을 전달하는 사진과 짧은 글로 틈틈이 자주 올려 볼 생각입니다. 연말에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미국여행 #로드트립 #요세미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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