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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Nov 09. 2018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문학비평가 고 황현산 선생이 한겨레신문에 4년간 쓴 글들과 2000년대 초 국민일보에 실었던 칼럼들을 묶은 책이다. 80, 90년대에 쓴 글도 몇 편 있다.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담, 그가 본 영화와 사진, 그가 읽은 문학 작품들이 여러 시사 이슈들과 어울려 책은 또 다른 문학적 결과물로 거듭났다.

느긋하면서 치밀한 문체는 일상적이고 지적이며 동시에 예리하다. 쉽게 읽히면서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이른바 '내공'이 없으면 쓸 수 없는 글의 무게감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밑줄_P.200

개혁의 시대에는 열정을 지닌 개인의 과격한 언어들이 밑바닥 진실의 힘을 업고 관행의 언어들을 압도하기 마련이다.

'밑바닥 진실 마지막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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