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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Apr 21. 2020

데스메탈코리아15: 다운헬

다운헬. 사진=도프 엔터테인먼트.


한국 2대(大) 헤비메탈 레이블의 한쪽을 이끈 정통파 메탈 밴드


활동상황: 활동 중
활동연도: 2003~
출신지: 서울
닮은꼴 밴드: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네버모어
디스코그래피: 1집 [At The End Of Death](2006), 미니앨범 [Karma](2008), [Karma] 일본반 (2009), 싱글 [Runaway(일체유심)](2010), ‘Split Single For East Japan’(2011)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하이톤 싱어 마크, 기타리스트 알렉스를 중심으로 결성. 역대 베이시스트는 모두 여성인데, 밴드 측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그리 된 것”일 뿐이라고 한다. 2006년 데뷔작 [At The End Of Death]를 발표, 앨범 초반의 ‘話頭(화두)’는 이듬해 영문 버전으로도 제작 됐다. 2008년부터 잉베이 말름스틴, 아텐션(Artension), 마스터플랜(Masterplan) 등을 거친 드러머 마이크 테레나를 영입, 그렇게 만든 미니 앨범 [Karma]는 트랙을 추가한 일본반으로도 이듬해 따로 나왔다. 2011년엔 브라질 파워 메탈 밴드 히브리아(Hibria)와 함께 동일본 대지진 채리티 싱글 [Split Single For East Japan]을 발표했고, 2014년엔 앙그라(Angra)의 기타리스트 키코 루레이로(Kiko Loureiro)가 피처링 한 ‘Samba De Janeiro’를 내놓기도 했다. 다운헬은 SS501의 리더였던 김현중, ‘한국판 베이비메탈’ 프리츠(Pritz) 등 케이팝 아이콘들과도 콜라보레이션 한 적이 있다.




[A Relative Coexistence] (2011, 도프 엔터테인먼트/킹레코드)



한국보다 1년 늦게 일본에서도 발매된 밴드의 세 번째 작품(*저자가 잘못 적었다. 이 앨범은 다운헬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정통 헤비메탈 기타 리프로 다진 사운드지만, 앞선 싱글 [Runaway(일체유심)](2010)에도 수록한 6번 트랙 ‘Runaway’의 경우 곡 제목이 가리키듯 초기 본 조비를 떠올리게 한다. 이 곡은 일본반에 영어 버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 됐는데, 해당 음반에는 아이언 메이든의 ‘Aces High’ 커버도 함께 실려 있다. 7번 곡 ‘Holding Out For A Hero’ 역시 영화 <풋루즈>(*Footloose, 허버트 로스가 감독했고 케빈 베이컨이 주연한 1984년작. 한국에선 <자유의 댄스>로 번역 됐다) OST에 실린 보니 타일러의 커버. 간주에서 트윈 기타 솔로와 빠른 드러밍을 빼면 비교적 원곡에 충실한, 밴드가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곡이다. 드럼을 연주한 마이크 테레나와 인연으로 전 헬로윈, 마스터플랜의 기타리스트 롤랜드 그래포가 믹싱을 맡았다. 마스터링은 핀란드의 미카 유실라(Mika Jussila)의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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