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XSW’에 3차례 참가한 한국판 스틸 팬더
활동상황: 활동 중
활동연도: 2009
출신지: 서울
닮은꼴 밴드: 스파이널 탭, 스틸 팬더, 섹스 머신건스
디스코그래피: 미니앨범 [Magic Finger](2013), 1집 [Heavymetal Is Back](2015)
다크 미러 오브 트래지디(DMOT)의 기타리스트 Senyt(손경호)와 옛 친구인 크로커다일(최일환, 보컬)을 중심으로 결성. 하지만 DMOT와는 음악 방향이 전혀 다른 글램 메탈 노선을 택했다. 특히 스콜피온(베이스)은 일본 메탈(J-Metal)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앤섬(Anthem)의 굉장한 팬이었다고 한다. 2013년 미니앨범 [Magic Finger]를 발표하고 2015년엔 케이팝 그룹 크레용팝, ‘한국판 베이비메탈’ 프리츠와 함께 미국 아트 페스티벌 ’SXSW’에 참가했다. 이 세계적 이벤트에서 밴드는 원조 글램 메탈러 리지 보든(Lizzy Borden, 보컬)과 만나기도 하지만 이듬해 손경호와 초대 드러머 타란튤라가 잇따라 떠나면서 그해 SXSW 출연은 드러머 부재 상태로 기타리스트 다이아몬드(박경용, 기타)가 가세한 트리오 라인업으로 치렀다. 이후 2대 드러머 사이보그(드럼)를 맞아 다시 4인조로 활동, 2018년 3월엔 세 번째 SXSW에 나갔다. 참고로 밴드 로고는 팀 이름 ‘被害意識(Victim Metality)’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Way Of Steel] (러브락 컴퍼니)
현재 라인업으로 만든 두 번째 정규작. 2015년작 [Heavy Metal Is Back]과 달리 크로커다일(최일환)이 보컬과 기타를 겸하고 있지만 음악의 기본 방향은 그대로다. 이를테면 스틸 팬더처럼 1980년대 메탈 에센스를 확신에 차 응용한 모양새인 것. 특히 ‘사랑이 전부’가 아닌 ‘돈이 전부다’고 노래하는 ‘Money Is Everything’은 대놓고 본 조비 발라드를 닮았다. 곡 제목에 일본어가 들어간 ‘벚꽃(さくら) 엔딩’ 역시 엑스 재팬의 ‘Endless Rain’을 분명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와 달리 첫 곡 ‘Way Of Steel’과 끝 곡 ‘I Hate Hiphop’은 밴드의 태도(Attitude)를 강렬히 내비치는 이른바 ‘달리는’ 넘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