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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May 02. 2022

데스메탈코리아110: 마하트마

* '데스메탈코리아'는 일본 작가 미즈시나 테츠야가 쓴 <한국메탈대전: 데스메탈코리아>를 번역한 것입니다. 한국 헤비메탈 팬들을 위한 이 번역은 책에서 다룬 마지막 앨범 [At The Kill]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크리에이터에 큰 영향을 받은 마하트마. 사진=도프엔터테인먼트.


프랑스 레이블에서 유럽반을 발매한 지방발(地方発) 스래셔


활동상황: 활동 중

활동연도: 1993~

출신지: 대전

닮은꼴 밴드: 크리에이터, 소돔, 초기 세풀투라, 코로너(Coroner)

디스코그래피: 1집 [The Endless Struggle](2005), 2집 [Perseverance](2007), 싱글 [Practice What You Preach](2008)


윤종갑(보컬, 기타)을 중심으로 1993년 결성된 4인조 스래쉬 메탈 밴드. 한국 프로축구 클럽 '대전 하나 시티즌'의 공식 응원가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결성 후 12년이 지난 2005년에야 첫 정규작 'The Endless Struggle'을 발표하고 2년 뒤엔 프랑스 리스너블 레코드(Listenable Records)를 통해 2집 'Perseverance'를 유럽반으로 발매/유통 시켰다. 2집은 1년 늦게 일본에서도 사운드홀릭 레이블을 통해 '불굴의 스래쉬 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돼 현지 메탈 팬들과 만났다. 해외 밴드들과 공연 경험도 풍부한 마하트마는 마스터플랜, 램 오브 갓, 헤잇 이터널(Hate Eternal)의 서울 공연을 서포트 했고, 2008년엔 다키스트 아워와 함께 필리핀 록 페스티벌 '펄프 서머 슬램(Pulp Summer Slam)' 무대에 서기도 했다. 또 8년 뒤 열린 '원주 록 페스티벌'에선 일본 스래쉬 메탈 밴드 서바이브와 함께 했고, 역시 일본 밴드인 샤벨 타이거(Saber Tiger)의 두 차례 서울 공연(2016년 4월, 2017년 3월)도 모두 지원했다.



[New Justice] (2016, DOPE Entertainment)




2집을 내고 9년 만에 발표한 세 번째 작품.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메탈&하드코어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아쉽게 수상까진 못했다. 'All That's Left To Me...' 등 앨범 전반부는 지난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베이 에어리어 직계의 강직한 스래쉬 넘버지만 중반부턴 밴드 측이 자신들 음악의 원류라 일컫는 크리에이터 풍 드라마틱 구조를 장착한 곡들이 눈에 띈다. 한편 약 8분에 이르는 'The Never Ending And What Will Never End'는 또 완전히 메탈리카 스타일이다. 테스타먼트, 엑소더스 등과 작업한 테드 젠슨이 마스터링을 맡았고, 아트워크는 다크 트랭퀼리티의 니클라스 순딘(기타)의 솜씨다. 가사는 모두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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