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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Jun 19. 2022

[짧평추천] 팝펑크를 만난 핑크 플로이드

[The Black Parade] - My Chemical Romance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죽으며 가지고 가는 가장 소중한 기억이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거리 축제 행렬(Parade)에 데리고 갔던 일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이 눈감을 때 기억 속의 즐거웠던 행렬은 죽음의 행렬 즉, 'Black Parade' 로 변하는 것이다.

제라드 웨이


발매 전부터 예정됐던 콘서트 일정까지 취소해가며 극비를 유지한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번째 정규작. 최초 거론되었던 앨범 제목은 'The Rise And Fall'이었다고 하는데 프론트맨 제라드 웨이의 일축으로 소문은 에피소드로만 끝났다. 드라마같고 영화같고 싸이코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는 제라드는 "초심으로 돌아가 만들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이다"라고 팬들에게 호소한  있다. 그린 데이와 오랜 기간 작업해온  카발로(Rob Cavallo)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싱글은 'Welcome To The Black Parade'. 퀸의  번째 앨범([Queen II])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제라드는  싱글에 대해 "퀸의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영감 받아 지은 제목이다. 들리는 기타 오케스트라는 'It's A Hard Life'라는 곡에서 브라이언 메이의 플레이를 쫓은 것이고"라고 했다. 그는  시스템 오브  다운의 실험적인 사운드도 다수 받아들였다며 이번 앨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앨범  장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퀸의 [A Night At The Opera], 비틀스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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