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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Jul 04. 2022

메모의 추천 2

* 소장 앨범을 들은 뒤 개인 SNS 공간에 해둔 짧은 기록들(잡설&인용)을 모아 한 번씩 공개하려 합니다. 공개는 자연스레 음악 추천으로 이어질 듯해 이 행위를 스스로는 "메모의 추천"이라 따로 불러봅니다.



King Crimson [Larks' Tongues In Aspic]



"구성의 아름다움(편곡)보다 순간의 미(재즈적 즉흥성)"에 방점을 찍은 3기 킹 크림슨의 걸작. 이후 헤비메탈, 얼터너티브 록 밴드들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Hall & Oates [Voices]



록, 솔, 뉴웨이브의 완벽한 결혼



BMX Bandits [Star Wars]



내가 다른 밴드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 팀은 BMX 밴디츠일 것이다 

커트 코베인



Lemonheads [It's A Shame About Ray]



난 에반 댄도와 레몬헤즈가 정말 좋았다. [It's A Shame About Ray]는 대단한 앨범이다  

데이비드 길모어



Def Leppard [Vault]



베스트 앨범에도 격이 있다. 나에게 그 격의 기준은 '이것만 들어도 대략 그 뮤지션(팀)의 역사, 성향을 알 수 있다'는 데 있다. 너무 당연하게도 좋은 베스트 앨범은 그래서 좋은(또는 균형잡힌) 선곡이 필수다. [Vault]는 그런 면에서 아주 괜찮은 베스트 앨범이다.



Impellitteri [Stand In Line]



내 10대 때 추억의 한 조각. 잉베이보다 충격적이었던 속주, 그레이엄 보넷, 그리고 팻 토피......



U2 [Achtung Baby]



코로나 전 나에게 마지막 내한 공연은 유투였다. 코로나 후 처음 맞을 내한 공연은 누구 것일지 궁금하다.



Air [Talkie Walkie]



여태껏 우린 외부 세계에 관한 앨범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처음으로 우리 내면을 다뤘다. 개인 감정과 경험을 반영한 거다. [10,000 Hz Legend]는 우리가 기계를 통해 바깥 세상과 접속하는 모양새였고, [Moon Safari]에선 우주를 떠다녔다. 이번엔 우리 감정을 숨김없이 꺼내보일 수 있겠단 자신감이랄까, 그런 (음악적)성장에 따른 안도감이 생긴 것 같다 

니콜라 고댕


이 앨범의 콘셉트는 '에고이스트'다. 한마디로 우리 스스로가 만족하는 소리를 만들어 두 사람의 사적인 감정과 이야기를 그 안에 담는 것이다. 그리고 로맨틱한 접근으로 우리 또래 남녀 관계를 그려보는 것, 아울러 다정함이 넘치는 애무 역시 앨범 테마 중 하나다

장-베노아 덩켈



Green Day [Nimrod]



스무살 때 나오자마자 음반점으로 달려가(음반점엔 왜 맨날 '달려'갔는지 모른다) 사서 20년 넘게 들었어도 질리지 않는, 나에겐 그린데이 최고 앨범. [Dookie]보다 먼저 나왔어야 할 앨범이었다는 성문영씨 말이 기억난다. 'uptight'와 'nice guys finish last', 'jinx'로 여는 일주일.



Halford [Resurrection]



'메탈갓'의 이유 있던 홀로서기.



메모의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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