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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종목 Sep 20. 2022

스피치, 세 가지 원칙.

스피치 코칭 노하우.

스피치 코칭, 컨설팅 10년.

최근 충주에 갔다. 두 번.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발표 컨설팅을 위해서다.


충실히 준비된 내용과 열정적인 발표자, 사업 하나하나 직접 진행한 기획자. 이러면 어려울 것이 없다.


해당 사업에 대해 이해하니 최적의 구성을 쉽게 할 수 있었다. 화자만의 매력을 더한 마무리까지.


오늘이 d-day다.

변수가 없다면 순리대로 선정될 것이다.

원래 될 일을 좀 더 수월하게 했을 뿐이지만

내 일처럼 설렌다.

선정 소식을 들으면 내가 해 낸 것처럼 뿌듯하겠지.


왜 난 이 일을 잘할까? 잘난 척이 아니라 10년 전 세바시 코칭 전부터 이 일을 잘했다.

몰랐는데,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


1. 잘 듣고, 내용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청자로서 몰입하되, 큰 그림을 그리면서 듣는 것이다.

건물 안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안팎을 두루 살피고 도면을 그리듯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같다.


2. 진짜 하고픈 이야기를 확인한다. 명확하게.


확인 이후 듣는 사람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누구나 청자로서 가지는 욕구들이 있으니까. 결국 말하기란 욕구 간의 연결이다.


'인간이 어떻게 사고하는가'를 명확히 알려주는 4 MAT 이론은 구성을 쉽게 만들어준다.

*Why-What-How-If


3. 논리와 감정, 무엇보다 자격을 부여한다.


이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어설픈 신파를 불어넣으라거나 정보와 자료를 때려 넣으라는 것이 아니다. 말하기는 화자에 대한 청자의 설득이다.

 

이성과 감성 두 가지 모두 설득에 큰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자격이 중요하다. 메시지를 말하는 화자의 자격은 그 "말"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이길래, 왜 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자연스럽게 불어넣어야 한다.


강연이든, IR이든, 장르가 무엇이든 동일하다.

인간이 그런 존재라 그렇다.


타인의 말하기 도울 때 뿐 아니라 본인의 스피치에도 위의 세 요소는 효과적이다.



나이가 들며 잘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명확해진다. 그걸 잘 알고만 있어도 힘들 일이 별로 없다.


잘하는 걸 많이 하면 되고, 못하는 걸 도움받으면 된다.

잘하고 싶은 건 공부하면 되고.


#말하기 #스피치 #폴앤마크 #전종목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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