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종목 Mar 31. 2019

쉽고 단순한 말 잘하는 공식

조금씩 파헤쳐보는 전달력의 비밀-1-

우리는 왜 말을 할까? 왜 더 잘 말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공부하고 연습을 할까? 

말하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뭘까? 말을 잘한다는 것은 뭘까?


단순히 생각해보자. 무인도에서 혼자 외치는 것이 의미 있는 말하기인가? 결국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다. 결국 말하기라는 것은 전달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전달력은 뭘까? 전달력이 있는 말하기는 뭐가 다를까?

단순히 상대의 귀에 들리는 것을 넘어 1. 더 잘 기억되게 만들고 2. 이해하게 만들면서, 3. 나아가 설득까지 이뤄지게 만드는 힘. 그것이 전달력이다. 

즉 같은 말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바꿔 행동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전달력이다. 


전달력을 결정짓는 두 요소를 소개한다.


- 전달력의 두 요소


해당 분야의 전문가임에도 지루한 교수님의 수업, 내내 웃기긴 하지만 남는 게 없는 코믹 강연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여기 단순한 전달력의 공식이 있다.


전달력 = 콘텐츠 X 전달 기술 


여기서 콘텐츠는 단순한 내용, 정보가 아니다. 준비하는 내 중심이 아닌 전달을 받는 상대방 입장에서 필요한 구성요소를 채워 낼 필요가 있다. 학습 프로세스를 설명한 4MAT의 네 가지 핵심 질문 – Why, What, How, If 와도 같이 인간의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 구성요소가 있다는 점을 늘 의식해야 한다. 4MAT의 질문들 이외에도 말하기의 구조, 대상에 대한 공감과 이해 등 중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기술할 예정이다.


전달 기술은 전달자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 기술들이라 할 수 있다. 

톤, 음성 강조, 호흡, 억양 등을 활용한 언어적 표현 기술들과 표정, 포즈, 제스처, 동선 등 비언어적 표현 기술들. 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 음향 등 환경적 요소 또한 포함된다. 나아가서는 유머, 연기-롤 플레이, 잘 정리된 교수 전달 기술(되묻기, 상호 대화 유도 등) 한 층 진화된 구성요소들도 포함할 수 있다. 긴장감 조절 및 숙련도 역시 이 영역에 포함된다. 각 파트에 대해서 역시 추후에 기술하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전달력을 결정짓는 두 요소가 단순 합이 아니라 곱하기라는 것이다. 두 요소의 상호 균형을 채워야만 전달력을 얻을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강력한 전달력의 비밀-스토리텔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