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효준이는 7살이다.
욘석은 자기가 가지고 놀고 싶은 장난감이 안 보이면 울먹 거린다.
제대로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말이다.
아내와 나는 그럴 때 "효준아, 차분히 찾아봐. 답답해하고 울면 나올까? 먼저 주변 정리부터 해 봐."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은 쉬울까? 지금까지 알지도 못했던 것을, 필요하다는 생각만 가지고 말이다.
사소한 물건 하나 잃어버린 것도 찾기 어려운데.
하물며 자신에 대한 것들,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내 마음은 왜 이럴까? 하는 질문들에 답을 구하는 것은 어떨까?
자신에 대해 찾아가는 엄청난 여정을, 많은 이들은 한달음에 해결해 버리려고 한다. 숨겨져 있는, 잘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를 찾는다는 건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도 말이다.
코칭, 상담, 진단 등의 수단들은 도구일 뿐이다.
만능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답답하고 짜증 날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차분하고 꼼꼼히. 천천히 정리부터.
어지러운 상태에선 보이던 것도 안 보이기 마련이니까.
주변에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지인들에게도 부탁해 보자.
때론 다양한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찾고자 하면 반드시 찾을 것이다.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 마태복음 7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