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담과 경험담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실패에서 주저앉은 이가 힘없이 말하는 것과 딛고 일어나 과거를 미소를 머금고 얘기하는 것은 다르다. 경험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선 불사조 같은 선배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 울림을 주었다. 자신의 삶에 가치를 찾고 반짝이는 눈을 보이는 이와 그저 주어진 숙명이라 여기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이의 삶은 다르다.
발리섬 사람들에게는
예술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가치 있게 생각하듯
모든 것을 그렇게 가치 있게 평가한다면
예술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다.
발리섬 사람들은 예술이라는 단어가 없어도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프레스톤 맥클라나한
하루, 한 주, 1년이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삶을 설계한다면, 그의 삶 전체도 예술이 될지 모른다. 푸릇푸릇한 청춘이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건 자신의 생이 작품이 되려면 무엇을 할지 늘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상에서 달리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눈을 가지고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면 다른 면이 분명히 보일 것이다.
월든 호숫가에서 세속과 등지고 자신만의 삶을 찾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한 때는 교사 시절 체벌을 거부한 탓에 학교에서 쫓겨나 삶을 포기할 정도의 깊은 좌절의 고비를 넘겼다. 소로는 자신의 관점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을 선택했다.
그가 택한 건 현실에서의 투쟁 대신 자연 속에서 또 다른 가치를 찾고 전하는 일이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세상에 살만한 가치들은 널려있다. 다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 우리를 기다릴 뿐이다.
월요일은 어떤 이에게는 고달픈 노동의 현장으로 끌려가는 날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인생이란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기적을 준비하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