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사는 삶

by 호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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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으로 사고하고

어제와 다른 내가 되려는 부단한 움직임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원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청하고

기쁨과 슬픔, 아픔을 같이하는 삶이 있을 것입니다.

풍부하게 경험하고 여행을 즐기며

많은 인생들과 교류하는 삶도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공감하는 삶도

인간다움에 가까이 가는 삶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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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면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생각될 때도 있는

그러나 우리의 정신에 무한 위로가 되는 것을

사랑하고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은 아마도 예술을 가까이 하는 삶일 것입니다.


인간다움의 최고 경지,

아니면 적어도 버금가는 경지에

예술의 자리가 있겠지요.


예술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고

공감을 기록한 시간들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에서 시간이라는 자원은

결코 무한하지 않기에

거기에 배분하는 시간의 양에 따라

또 그 사용하는 질에 따라

행복의 질도 달라질 것입니다.


음악을 감상하고

미술품 전시를 둘러보는 시간은

언제나 꽉 찬 충만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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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돈벌이나

출세를 위한 사교의 마당에서

멀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비움의 시간이 없다면

삶에서 인간다움의 대지는

서서히 사막화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역설적으로

앙상하고 메마른 정서로

사람들을 대할 때와

풍부한 예술의 언어를 구사할 때

오히려 일이 더 잘 풀리기도 했습니다.


주말엔 좋은 책을 벗 삼거나

음악을 실컷 듣거나 해서

꼭 버지니아 울프의 그 방이 아니더라도

'혼자만의 방'에서

풍부한 예술의 언어를 충전시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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