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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예술의 본질은 즐거운 몰입
by
호림
Dec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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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또는 예술가의 성공은 무엇일까?
당대엔 비록 화려한 비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후대에 평가받는 예술가도 있고,
당대에 이미 실크로드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술 행위하고 일컫는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그리고 글쓰기는
그 과정에서 극한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 자체로 이미 많은 보상을 해주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어떤 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책을 지속적으로 쓰냐고 묻고
어떤 이들은 시간은 어떻게 만들어서
그럴 시간이 대체 있냐고 합니다.
몰입의 즐거움은
어떤 즐거움과도 바꿀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몰입의 극한 속에서 때로는 현실의 안락이나
당대의 행복을 초월해 살아간 예술가들에 비하면
난 그저 흉내 내는 수준이라고 해주었습니다.
휴일, 클래식 음악은 언제나처럼 내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내 몰입의 시계는 멈추었습니다.
지난 시간 더 몰입해 많은 이에게 더 높은 완성도로
다가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고개를 듭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괜찮다고 새로운 내일은 언제나 온다고.
지금은
몰입의 시계를
잠시 멈추어
커피를 마시고
못 읽었던 가벼운 책 여기저기를 질서 없이 옮겨 다니며
목적 없는 ‘뒹굴거림’을 마음껏 즐기는 작은 사치와도 같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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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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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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