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위에서

주말을 같이 할 친구들

by 호림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면 더 멀리 볼 수 있다.

이 말은 12세기 프랑스에서 활약한 베르나르 드 샤르트르가 한 말입니다.

베르나르는 플라톤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학자입니다. 이 베르나르의 말을 응용한 아이작 뉴턴이 겸손을 담아 표현한 자신의 업적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 탄 것일 뿐이었다"는 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이에게 그 거인은 실은 아주 작고 네모난 것이었습니다. 책은 인류의 지성과 유산을 가장 값싸게 흡수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말입니다.


책 속에만 파묻혀 산다고 모든 인생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좋은 책의 효용은 이루다 표현하기 힘들 것입니다. 문제는 일상사에 쫓기는 현대인의 마음은 늘 책 보다 영상물이나 인스턴트 지식에 함몰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얼마간의 시간을 뚝 떼어내 독서에 할애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단박에 세상의 모든 책을 정복하려는 듯 달려들기보다는 하루에 30분으로 시작해 1시간, 1시간 반 이런 식으로 조금씩 독서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TV 시청처럼 하나의 습관이 되면 책을 안 보면 오히려 허전한 마음이 되는 상태가 올 것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책 속에서 읽은 한 줄의 문구가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책"은 지금 어느 서점에서 아니면 집안의 먼지 묻은 서가 어딘가에서 당신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릴지 모릅니다.


주말 아침이 클래식 음악과 책이란 변함없는 친구가 내 곁에 있기에 충만한 행복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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