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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을 닮은 생명력
쇳덩어리에 매달린 생명
by
호림
Apr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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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바짝 말라붙은 몽으로
주검처럼 보였던 생명체가
강철에 대롱대롱 붙어있다
생명의 위대함은
가끔 우리를 숙연하게 할 정도다
담쟁이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한계를 극복해 강철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조직에서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능한 사람은 사고의 한계가 없고
무능한 사람은 한 게 없다.
유능한 사람이 방법을 찾을 때
무능한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에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
조각가로 알려져 있었다.
<다비드상>, <피에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각가는
교황의 엄명이 있었기에
특별한 회화 작업을
거역할 수 없었다.
불가능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4년여에 걸쳐 완성한다
4년간 천장을 올려다보고
사다리 위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하며
처절한 투쟁과도 같은 작업으로
불세출의 명화가 탄생했다.
시스티나 천장화는
한 예술가가 막막한 상황에서
방법을 찾고
한계를 넘은 예술이기에
후세에 무한감동을 준다
담쟁이가 보여주는
생명력 또한 예술만큼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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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담쟁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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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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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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