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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과 서혜경의 5년
의미를 찾은 사람은 어떤 상황도 굴복시킬 수 없다
by
호림
May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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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를
찾아야할까.
아우슈비츠에서의 5년을 견뎌냈다.
그것도 아내와 부모,
사랑하는 이들이 죽었다는 비보를 들은 후
의연히 버텨내 살아남았다.
수용소 동료들이 하나 둘 죽어나갈 때도
자신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휴지조각에 자신의 희망을 적어 나갔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렇게 태어난 역작이다.
종전 후 자신의 처참한 기억을
'
로고테라피'라는 정신승리의 경험으로
많은 이들에게 강연과 책으로 감동을 안긴
프랭클은 말한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한 인간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능력을 발휘하고
결코 생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라고.
자신의 처절한 경험담과 함께.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부조니 콩쿠르로
월드 클래스로 떠오르며
세계적인 교향악단과도
많은 협연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창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때
반갑지 않은 손님 '암'이 찾아왔다.
서혜경에게 피아노를 칠 수 없는 삶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으로
5년간 처절하게 투병해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섰다.
음악과 피아노, 무대에 대한 갈망은
어떤 암세포도 굴복시킬 수 없었다.
최근에도 특유의 활달한 모습으로
고국 무대에서 베토벤을 선보인 바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종이 조각에 자신의 이론을 기록하고
의미를 찾았던
빅터 프랭클도 살았고,
병마와 싸우며
음악가로서의 삶의 의미를 꽉 붙들었던
서혜경도 무대에 건강하게 다시 섰다.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까.
저마다 삶의 현장에서
그런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과
그냥저냥 시간이 지나면
닳아 없어지는 소모품쯤으로
자신의 건강과 정력을 소비하는 사람은
분명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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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
피아노
죽음의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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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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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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