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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재발견
by
호림
Jul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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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짜리 와인은 어떤 맛일까.
연세가 지긋하신 기업인과
동행한 호텔 바에서
이게 바로 그 비싼 와인이라며
소믈리에 한 분이 자랑했습니다.
가끔 국빈이나
대기업 오너 같은 이들이 찾는
리미티드 버전인데
본인이 서빙하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이 앤드 제품은
많은 영역에 존재합니다.
고급 스피커 수집을 위해
집을 좁혀 사는 지인도 있습니다.
그에게는 귀를 호강시키는 일이
세상 어떤 일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6천만 원짜리 위스키가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같은
최고급 바이올린은 2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억 원에 육박하는 그림들은
부지기수입니다.
한갓 물건의 가격을 생각하다
사람의 가치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 가치를 올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이와
그저 일상의 쳇바퀴에
갇혀 사는 사람의 차이는 많을 것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생각한 새벽입니다.
남은 생의 나날들이
결코 새털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것이 아니기에
더위가 가시고 서늘한 느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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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믈리에
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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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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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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