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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노동
by
호림
Jul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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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잡힌 야외활동은 부담스럽지만
또 다른 묘미를 준다.
넓은 경기장을 독차지하는 즐거움과 함께
여름 비가 더위를 식혀주어서
짧은 피서의 시간도 되었다.
빗속이라
저마다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수도 있고
그 많은 화창한 날은 어디갔기에
하필 오늘이람 하는 마음에
구름이 야속한 생각도 들 수 있다.
어떤 관점을 취할지는
순전히 우리 내면에서 결정한다.
분명한 현실은
약속된 장소에서 새벽에 만나
귀한 시간을 할애했으니
네 명 모두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빗속의 라운딩도 축제로 즐기니
또 다른 추억이 되었다.
삶을 바라볼 때도
일과 의무로만 대할 수 있고
매일매일을
신나는 놀이나 축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나 하나쯤이야" 할 수도 있고
" 나 하나 꽃피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있다.
관점의 차이는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걱정으로 이마에 주름을 늘릴지
미소로 주위를 환하게 비출지도
순전히 우리 자신의 몫이다.
우린 저마다
자신이 설립한 축제연구소에서
멋진 오늘을 계획하는 기획자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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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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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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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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