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자신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매는 결심들은 다양할 것이다. '작심 3일'이 지나고 있다. 늘 결심은 풀어지고 익숙한 과거로 돌아가려는 관성은 강하다.
새해도 이제 4일째다. 결심에는 금연, 금주 같은 네거티브형에서 나아가 운동이나 공부 등 포저티브형도 있다. 결심의 종류와 성격은 제각각이고 모두가 그 관성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리정돈'이라는 흔한 말을 한 해의 화두처럼 삼고자 한다. 어지러워진 책상이나 주변 환경도 정비하고 감정의 앙금이 있어 불편한 관계도 정리하고 정돈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평생의 인연으로 같이 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가족은 당연히 포함되겠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관계마저 절연하기도 한다. 그 많던 친구들도 실은 삶의 궤적에 따라 하나씩 줄어들게 된다.
인간관계도 그렇고 가지런히 정돈된 주위 환경이 몰입도와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몇 년째 쓰지 않고 먼지만 쌓인 물건들을 버리고 나니 홀가분하다.
새해, 작심 3일에 그칠 무겁고 원대한 결심은 없다. 관성에 굴복하기 싫은 마음도 있지만, 작아 보이는 것을 단단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말라.
운명이라는 사슬은 한 번에 하나의 고리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원스턴 처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