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by 호림

저녁 무렵 도심의 교통 체증이 약속시간 걱정을 하게 만들고 짜증을 유발했다. 그런데 주위의 많은 차들이 나와 같거나 더 다급한 약속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느긋하게 음악을 들었다.


칸쵸네의 멋진 선율이 흘러나온다. 누구나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를 한 번쯤 잊고 살 수도 있다. 지구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린 은하계 전체로 보면 아주 자그마한 귀퉁이 한 부분에서 그 쳇바퀴와도 같은 일상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 그렇지만 세상엔 수많은 사람이 헤어지고 만나는 일상은 이어진다.


이탈리아어 가사의 한 부분을 음미한다.

이 세상은 한순간도 멈춰 서지 않아요.

밤은 언제나 낮의 뒤를 쫓고. 아침은 밝아올 거예요.


일 몬도(Il Mondo), 선율만큼이나 노랫말이 멋있는 곡이다.

(510) Il Mondo (From PBS Performance 'Il Volo...Takes Flight')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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