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만 헤세
최근 70을 앞둔 나이에
석사과정을 마친 학생을 보았다.
87세에 박사학위를 시작해
92세에 학위를 취득한
이상숙 박사의 경우는
연초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시간은 늘 부족하기만 하다.
당신의 지성과 육체는
늘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악마는 속삭인다.
그 속삭임을 물리치고 담쟁이처럼
훌쩍 벽을 넘는 경우를 본다.
자신을 넘어 선 사람,
인간을 넘어 선 인간을 만나면
감탄사만 연발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을 넘을 궁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예술에 답이 있을 수 있다.
조각가인 자신에게 전문분야가 아닌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의뢰한 교황에게
야속한 마음은 이내 접고
자신을 넘어설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3년을 천장에 매달려 살았을 때
미캘란젤로가 되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고 할 때
담쟁이는 말없이 벽을 넘고 있었다.
- 윌리엄 브레이크 <순수의 전조> 중에서
L. v. Beethoven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4mvt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