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2-1: 우정하는 이가, 너라서

26년 2월 두번째 시선

by Ludens

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확신은 단단한 착각이었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의 순간도

맞이한다는 관계의 단순한 법칙을.


전학 가는 단짝 친구와 헤어짐의 순간은

어른이 되어도 감당하긴 여전히 어렵구나.


슬픔의 크기는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어렸던 나와 다른 모습이 보여 좋기도 해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아쉬움으로

슬픈 마음을 충분히 슬픔으로

응원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온 마음으로


마주한 감정 그대로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나이기에


그래서 고마워

이런 순간을 발견하게 해준 소중한 존재가 너라서

작가의 이전글두 번째 프롤로그: 스스로 움직이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