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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도영 Dec 22. 2015

쉑쉑 버거 한국 상륙

브랜딩 잘하는 곳은 역시 달라! 인앤아웃버거도 분발해줘!!


만나서 반가워요 쉑쉑버거~!! :)



추가) 쉑쉑버거 2016.07.04 신논현역에 오픈 예정 - 5번 출구 앞 스타벅스, 올리브영 옆자리



미국의 쉑쉑 버거가 한국에 상륙한다!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글을 올릴 정도로 감성적 접근을 하는 진짜 멋진 브랜드가 들어온다!


어제 새벽 미국의 3대 버거 브랜드 중 얼마 전 상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인 쉑쉑 버거(Shake Shack Burger)를 SPC그룹이 한국 독점권을 따냈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기뻐서 바로 공유를 했었다.


외식 쪽에선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베이커리 기업으로는 마케팅이나 경영을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는 SPC와 대니 마이어의 쉑쉑 버거의 조합이라 설렘까지 느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1203670&year=2015


쉑쉑 버거 창업자인 대니 마이어는 '세팅 더 테이블'이라는 책으로 한국에서 유명하다.

원래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을 여러 개 운영하며 레스토랑 사업의 대부로 불리는 분이었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서비스 개념인 'Hospitality'에 깊은 감명을 받아 필자가 당시 기획자로 있던 레스토랑 애슐리의 매뉴얼을 만들면서 서비스 부문의 핵심 가치로 적용했을 정도로 사랑하는 책이기도 하다.


(지금도 창업자들에게 필독서로 권하는 책! - 쉬운 책은 아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 이 책 말미에서 아주 가볍게 쉑쉑 버거의 창업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때만 해도 공원에서 푸드트럭으로 작게 이런 것도 시작했다~ 정도의 느낌을 주는 브랜드였는데 몇 년이 지나 지난 1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시총 14억 4천100만 달러(약 1조 7천억 원)의 회사가 되었으니~ 참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조금 전 기사를 보다가 또 한번 놀란 것이...

자사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올린 것이다.


홈페이지 확인하러 가보기 - http://www.shakeshack.com/



최근 한국, 특히 백화점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져오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였다.

사라베스, 매그놀리아, 피에르 에르메, 조앤더주스 등~



그중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브랜드 중 하나가 쉑쉑 버거일 것이다.


(인 앤 아웃이 햄버거 브랜드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매년 가로수길에서 팝업스토어만 몇 년째 진행 중... 제발 왔다 갔다만 하지 말고 정식으로 들어와다오 인 앤 아웃 버거여~)


그동안 한국 외식 시장에서 아쉬운 것이 브랜드 다운 브랜드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는데, Hospitality라는 핵심가치에 맞추어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한다니 참 기쁜 일이다.


기존 인기 상품은 물론 한국에 맞는 고유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니 이 역시 기대해볼 만 하고.


물론 SPC의 기존 외식 사업 경험을 볼 때 불안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양사의 파워를 볼 때 쉑쉑 버거가 브랜딩을 저해하는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


모쪼록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브랜드로 기존에 안일하게 운영되고 있던 버거 브랜드들도 긴장해서 동반 성장을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



PS.

1호점 위치가 아직 안정해졌다는데 이태원 아니면 강남 SPC스퀘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듦.


이제 인 앤 아웃 버거만 들어오면~ 두둥!! ^^ㅋ


http://www.ttimes.co.kr/index.html?no=20151223083477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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