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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도영 Dec 04. 2017

블루보틀커피 한국 진출

2018년 3월 삼청동에 1호점 진출!

* 2018년 3월 진출설은 결국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임대 계약에서 잘 안되었다는 소문이 있어요. 

   확실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국내 진출은 계속 타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 블루보틀 한국 공식 진출이 확정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acgroup/84



블루보틀커피는 제가 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요, 올 초에 한국에 가져오고 싶다는 회사도 있어서 컨텍을 해봤는데 예상 자금 20~30억 가지고는 택도 없었던 브랜드입니다. ㅎㅎ 한국 진출설은 끊임없이 나왔었고 몇달 전에는 SPC가 쉑쉑에 이어 블루보틀커리를 가져온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었어요. 실제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는 설도 들었었고요. 


그런데 얼마전 블루보틀커피가 네슬레에 인수되더니, 결국 전 네슬레코리아 상무를 대표이사로 해서 독립 법인으로 한국에 매장을 낸다고 합니다. 그것도 3달 뒤인 내년 3월에!! 







도쿄 블루보틀커피 고객 10명 중에 5명이 한국인이라서 한국에도 빨리 지사를 내야한다고 했다네요~ 

(저도 올 봄에 도쿄에 갔을때 하루에 3잔씩 마셨었어요 ㅎㅎ)

커피 맛도 확실히 다르기는 한데요, 이정도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곳은 한국에도 꽤 있지만 브랜드 경험 측면에서는 독보적입니다. 


우선 깔끔한 디자인은 압도적이고 직원 동선과 기기가 굉장히 잘 설계되어 있어요, 독특한 디자인의 PB를 갖추고 있는 점도 훌륭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직원들이 바리스타라기보다는 엔터테이너적 성격이 더 강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신주쿠 매장은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가 터지고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서 직원들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커피를 정성껏 내려주거든요. 


블루보틀커피의 태생이 일본의 드립커피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일본의 매장들은 그 스피릿이 잘 유지가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어떨지 좀 걱정은 되요~ 특히 블루보틀커피가 한국에서 누구를 파트너로 들어올까 싶었는데 네슬레 코리아 전무라니... 기왕이면 장인 스피릿을 가지고 있는 임종명 바리스타 같은 분이 참여했으면 했는데 기업 논리로 사업을 전개하지는 않을까 좀 우려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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