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일지

겨울은 빙수

by 딜리버 리

숙소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오는 버스를 무작정 탄다. 몇 정거장 가서 구글맵으로 주변 검색한다. 여행 책자나 인터넷에 없는 의외의 장소를 발견하는 기쁨 있다. 아무리 특별하고 재미난 여행이라도 때 되면 배고프다. 식당 역시 구글맵으로, 현지인 평가가 높은 곳을 찾아간다.


딤섬 맛있다 해서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다. 바로 옆 빙수집에 현지인들이 줄을 서기에 기웃대는데, 1920년부터 빙수를 판 같은 가게다. 동일 품목으로 오랜 기간을 장사하고 있으면 기본은 하겠지. 맛? 오호호~ 최고다. 그리 달지 않고 푸짐하고 맛나다.


일행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일찍 도착해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빙수집(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 먹는 걸 보니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탕류도 있는 콩 전문 분식집)에서 시킨 눈꽃 빙수. 지난번 빙수에 이은 2탄일 줄 알았는데, 우유얼음을 눈꽃처럼 갈고 2가지 토핑을 선택했는데 당도가 아예 없는 게 완전 건강식 먹는 느낌이다.

작가의 이전글나의 여행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