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다짐해도 잊어버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
하지만 너만은 잊어버리길 바라는 마음
망각의 강, 그 길 건너 아픔 모두 소멸하길
어쩌면 수많은 사후관들은
현실 고통에 대해 어떻게든 위로하려는 것 아닐까.
망각의 강을 건너 영혼이 정화되는 그리스 신화도,
이생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무에 이르는 불교도,
죽음과 부활로 온전한 회복에 이르는 기독교도,
조상의 넋을 기리는 유교도...
적어도 소망이 있어야 현실의 불의를 없애나갈 힘도 생길 테니까,
감히 그들을 위로할 수 있을 거라는 소망으로 추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