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by 김작은
출처 @kim_smalll


괜찮다는 그 말

믿고 싶었습니다


돌아서는 뒷모습

바라만 봤습니다


등에 진 짐의 무게

함께 들 수 없었습니다


곁에라도 있을 걸

안위라도 물을 걸


떠나간 빈자리

애도도 미안한 그 자리






2021년,

하필이면 4월.

조하나 씨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민등록을 안 해서 초중고도 못 나온,

TV에 나와 배우의 꿈을 이야기하던,

그리고 보이스피싱으로 200만 원도 안 되는

돈을 잃고 23살에 미운 세상을 떠난 그녀.

짧은 생애의 아름다움을 말하는 저지만,

언제나 애도를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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