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이야기

by 김작은
출처 @kim_smalll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저기 [둥둥] 뜬 흰 구름

조금 물들어 [색색] 띈다

[훨훨] 날고 싶은 맘에

괜히 [헛헛]해져서

앉은자리 [털털] 털고

[허허] 웃으며 일어난다

발 디딘 [평평]한 땅에

새들의 눈물이 [줄줄]

흐르고야 만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본능.

새로운 것을 하고 난 뒤에 다시 반복되는 일상.

딜레마에 빠진 것처럼 혼란스러웠다.

어째서 평온한 일상조차도 반복되면 지루해질까.

어째서 새로운 도전도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까.


새롭게 했던 도전이 잘 되지 않아 조금 지칠 때가 있었다.

산책을 하다가 나무그늘로 덮인 나무벤치에 앉았다.

선선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그것들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

마치 즐겁다는 듯 노래하는 새들의 지저귐.

별 것 아닌 상황에 행복한 감정이 충만해지는 반면,

서글픈 눈물도 한 줄기 흘렀다.


반복과 새로움, 행복과 눈물.

이들 사이에서 나는 어쩌지 못하겠다.

어차피 인생은 딜레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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