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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런써글 Apr 22. 2020

직원들은 무엇으로 동기부여 되는가

물뿌리개를 든 소녀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뿌리개를 든 소녀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 1876년

그림 속 물뿌리개를 든 소녀의 표정에서 왠지 모를 설렘과 호기심이 느껴지 않나요?


추측이지만, 아마 소녀는 부모님을 따라 정원에 나왔고 부모님이 물뿌리개로 꽃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마침내 물뿌리개를 손에 넣어 의기양양해하는 눈빛, '이제 내가 물뿌리개로 직접 물을 뿌려봐야지'하는 설렘이 소녀의 미소에서 생생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동기부여(Motivation)란 관점에서, 우리는  소녀의 미소를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이 소녀의 의욕을 불러일으켰을까요?


'우리 회사 직원들은 시키는 일만하고 책임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라고 하는 리더들을 종종 봅니다. 하지만 제대로 리더라면 그런 말을 뱉기 전에 업무가 구성원의 관심사에 부합하는지, 또 구성원들에게 업무 재량권은 충분히 부여(물뿌리개를 넘겨주었는지) 점검하여, 먼저 구성원 스스로 자율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흥미롭지도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그림: 물뿌리개를 든 소녀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 1876년


그림 출처 및 저작권: 네이버 지식백과(미술백과), © Zenodot Verlagsgesellschaft 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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